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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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일반 유치원을 보낼지 영어유치원을
보낼지 무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집에서 같이 있다면 굳이 영어유치원을 보내고 싶지 않았는데
제가 아이와 같이 많은 시간을 나눌수 없기에 고민이 컸습니다.
그러던중 바로 집앞에 영어유치원이 생기고 그전에 5세때 다니던
놀이학교에서도 원어민과의 수업에 적극적이었던것으로보아
적응하는것에 대해 크게 걱정을 안했습니다.
그리고 영어유치원 보내기 전에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지요.
아이의 태도는 '너무 가고 싶다' 였어요.
자기는 영어비디오도 많이 봤기 대문에 자신이 있다나요.
그런데 이게 웬일. 이틀 갔다오고는 절대로 안가겠다며
버티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 성격상 한번 아닌것은 굉장히 오래 가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기를 꺽고 계속 보내야 하는건지
일반 유치원을 지금이라도 알아봐야하느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의 유치원에 원어민 선생님이 두분 계시는데 두분이 다
남자선생님이데 한분은 키도 작고 목소리톤도 부드러운데
다른 한분이 키도 크고 표정에 웃음도 없고 게다가 목소리톤도
굵어서 어른이 봐도 좀 무섭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그 선생님이 무섭다고 하는 말을 해요.
괜찮은 일반 유치원은 이미 정원이 다 차서 들어갈수도 없고 알아본다고 해도 유치원을 이렇게 쉽사리 바꿔버리는게 아이에게 올바른 행동을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우선은 제가 휴가를 내고 지각을 하더라도 며칠은 같이 가려고 해요.
그래서 같은 반 아이들 이름도 적어와서 아는척을 하고
친해지도록 해보려고 하는데 어떤 방법을 쓰는것이 좋은지
조언을 좀 해 주세요.
하지만 이런식으로 꼬시고 우격다짐을 해서라도 계속 적응을
시키는것이 맞는것일까요?
어제 수업 받는것을 보고 온 이후로는 계속 마음이 편하질 않고
갈팡질팡 하는 것이에요. 왜냐하면 그런 생각을 안한것은 아닌데도
그 작은 방에서 정말 아이다운 시간들을 잃어가는것만 같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는거에요.
학습적인 스타일이 강한 거지요. 왜 그런 구체적인 생각들을 못했을까요?
일순간에 내가 한 선택이 후회가 되는 순간이었어요.
저희 아이가 예민하고 분위기를 굉장히 타거든요.
저는 사실 영어유치원에 1년 보내고 원어민을 대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정도만 없앨 정도면 그후 7세 때는 일반 유치원에
보내고 저랑 같이 집에서 하는 스타일로 바꿀 작정이었거든요.
제 생각이 잘못된 건가요.
유치원 보내시는 선배님들 조언좀 주세요.
머리 터지고 가슴이 아픕니다. 엄마 노릇하기 정말 힘들어요.
| 저좀 도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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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핑 등록일 2002-02-05 15:19 조회수 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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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좀 도와 주세요
리플 감사.. 프리젠테이션 삭제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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