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에는 보통 네 가지 영역이 있다고 합니다.
말하기 , 읽기, 듣기 ,쓰기 가 그 영역입니다.
이중 읽기와 듣기는 이해 영역에 속하고 말하기와 쓰기는 표현 영역에 속하지요.
그 중에서 이해 영역인 듣기와 읽기를 많이 해 충분히 영어의 input 에 노출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 표현 영역인 말하기와 쓰기(작문) 의 영역에도 훨씬 쉽게 다가 서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영어 실력이 높지 않은 어머님이 가르치기에,
표현 영역인 말하기와 쓰기는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영어의 이해 영역인 듣기와 읽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도와 주면 그 다음의 일은 아이 스스로 노력해 나가거나, 다른 방법을 간구해 도와 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해 영역인 듣기와 말하기 그 두가지 만으로도 어떤걸 먼저 해야하는가에 대해
말이 많은것 같습니다.
듣기가 먼저다, 읽기랑 같이 해야 한다 등등등
물론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사정과 연령에 따라 다르게 선택되어 져야 한다고 생각입니다.
저는 “읽기” 는 특히 아이가 영어를 일찍 접했고, 지금이 초등학교 입학전이라면 “듣기”가 어느 정도 된 다음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읽으면” 혼자서 정보를 흡수할 수도 있고, 더 오래 머리 속에 오래 남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보면, 윗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다섯살 정도 까지는 잃는 것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잃는 것이 많은 것 중에 가장 걱정 되는 부분은 “듣기”입니다.
저는 한글 교육을 일찍 시키는 것과, 영어 읽기 교육을 일찍 시키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글 교육은 일찍 한다고 해서 “한국말”을 이해하는데 나중에 지장을 주지는 않으니까요.
그러나 영어 문자 교육을 받는 다면, 사실 듣기에 치중해야 할 부분이 눈을 거쳐 “읽기”로 가는 것이 사실이므로,나중에 조금 크면 다 읽을 뻔. 한. 영어 문장 읽느라
중요한 듣기를놓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비디오의 자막”을 가리고 그냥 “테이프”만 들려 주려는 많은 엄마들의
노력들이 이러한 “듣기”에 대한 많은 배려임을 혹시나 빨리 읽지 않아 조바심을
내고 있는 엄마라면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kkrmom 님의 아이가 6세 정도에 짧은 영어 그림책을 듣고 이해한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성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러 무리해서 문자 교육을 서두르지는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영어 그림책을 다양하게 일단은 읽어 주시며,
아이가 영어 문자에 관심을 갖는 순간을 기다리시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읽기”는 엄마의 손을 벗어 나는 순간부터
아이 스스로 더 높은 수준의 영어를 스스로 쟁취하게 만들 수 있는 수단으로서
조금씩, 천천히, 다른 영어의 영역들 (듣기, 말하기, 쓰기) 와 함께 준비 하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굳이 “읽기” 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이끌어 주고 싶은 분들에게는
게임 형식으로 나온 영어 “Reading CD” 들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자연스럽게 문자를 가르친다는 생각 없이, 나름대로 규칙을 살려서,
재미있게 읽기를 전달하는 매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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