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생각에는 발음에는 너무 크게 구애받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네요.
아이들은 비디오 등의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교정이 가능하대요.
또 사실, 우리가 영어권 사람이 아닌이상 그사람들과 똑같이 발음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이런 일화를 들은 적 있어요. 어떤 논문 발표장에서 일본사람이 안좋은 영어발음으로 아주 멋진 논문을 발표했대요. 거기에 심통이 난 미국사람인가가 도대체 뭐라고 말하는 거냐며 발음이 나빠서 통 못알아 듣겠다고 하자, 그 일본사람 왈, 세계 공용어는 당신들 나라 말이 아니라 broken English요. 라고 했대요. 너무너무 지당한 말 아니겠어요?
물론 발음이 좋으면 금상첨화겠지만, 꼭 굳이 거기에 얽매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아이에게 좀더 많은 이야기, 노래를 들려주시구요, 원어민의 발음도 자연스럽게 접할수 있도록 해주시다 보면 문제 없을 것 같네요.
컴미님의 글입니다.
> 글쎄, 엄마나 딸이나 영어에는 별로 신통지 않은데 말예요.
> 기냥 쉽게 노래부터 시작했거든요.
> 대부분 알기 쉽고, 부르기 쉽고, 뭐 그런 노래들을 했는데요.
>
> 비디오에서 나오는 원어 발음보다는 엄마의 흥얼거리는 노래를 더
> 잘 따라하데요. 근데 이것이 부작용인지 어쩐 건지,
> 딸이 글쎄 너무 혀를 굴리거든요.....
>
> 제가 평소에 너무 닭살스럽게 굴려 불러서 그런 건지
> 아니면 우리딸이 들리는 대로 부르는 건지 도대체가 헷갈려서요.
>
> 예를 들면 "반짝반짝 작은별...."
> 요 노래를 부를때요.....
> 표현하기 힘들지만 굳이 한국말로 해본다면
> "트윙크을 트윙크을 리드을 스으타알~~~
> 하아이 원~더~어~얼 ......."
> 뭐 이런 식인데 읽으시는 분께서 상상이 되실런지 모르겠네요....
>
> 너무나도 굴리는데 뭐랄까 촌스런 영어랄까요......
> 어설픈 영어랄까요....
> 원어민 발음을 많이 들려주면 알아서 교정이될지 걱정되네요....
> 영어를 늦게 접한 까닭에 영어를 거부하지 않고,
> 노래로라도 받아준다는 사실이 기쁘긴 한데,
> 어째 기냥 넘어 갈수만은 없을 것 같아서 이렇게
> 도움의 글을 올려 봅니다.
>
> 쑥쑥에 매일 들어와서 정보만 캐가고.....
> (그것만 하는 것도 저에겐 벅찬 일이지만요.)
>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일이라구
> 고작 도움을 바라는 글이니......
> 죄송하기 짝이 없구요.....
> 어색, 머쓱하네요.......
쑥쑥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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