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살, 6살 아이를 둔 엄마이구요,
실력가는 못되지만 영어를 전공해서 나름대로 관심은 많습니다.
우선, 제 아이들은 영어유치원 안다녔고, 안보냅니다.
큰 아이는 초등 2학년 시작할 때 영어 학원 주 3회 반을 다니기 시작해서
지금은 처음보다 조금 높은 반에서 하고 있어요.
같은 반의 한 아이 엄마가, "우리 애는 6살부터 영어유치원 다녔는데, 왜 자기
애랑 같은 반이야?" 하면서 학원측에 불만을 표시하더군요.
제 아이가 뛰어나서 그런 건 절대 아닙니다. 단지 언어의 체계가 효율적으로
습득되는 적기 8,9세에 시작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아기 때 2,3년 할 것을 1년 이내에 따라잡은 것이지요.
영어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는 엄마들의 교육관을 감히 운운하자는 건 아니구요,
그냥 저는 그 경제성을 따져보았습니다. 당장 이민을 가거나 영어를 단시일내
배워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그만큼의 고액(3년 간 다닌 아이의 엄마 말이 몇 천
들었다고 함)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다들 아시지만 언어라는 건 지극히
자연스럽게, 천천히, 문화와 함께 익히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금방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만약, 일찍 깨달았다 하더라도 학교 들어가면 비슷해져요.
미국에 있는 제 남동생이 그러더군요, 가끔 한국 뉴스에서 영어유치원 얘기가
나올 때마다 안타깝다고 합니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면서요.
유아의 교육은 전문 유아원, 유치원에서 받아야 합니다.
영어유치원에 다녀도 못하는 아이가 있구요, 안다녀도 잘하는 아이도 있으니
정답은 없겠지요. 엄마의 역할, 그리고 솔직히 아이가 좋아해야 하구요.
경제적인 이유로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싶은데 못보내는 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밖으로 보이는 거품 때문에 괜한 염려나 위화감 느끼지 마시라는 겁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petermom님의 글입니다.
> 저는 36개월된 남자 아이를 가진 엄마입니다.
> 요즘,유치원선택에 고민을 많이 한담니다.
> 영어유치원을 보내고 싶은데,유치원마다 장단점이 있네요.
> 선배엄마들께 조언을 듣고싶어요.
> 초보엄마인 저에게 글 많이올려주세요.
>
>
쑥쑥몰
> 
영어유치원 어디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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