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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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파닉스가 영어 공부의 정석인양 자꾸 부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XX나 기타 학원에서 강조하듯이 파닉스가 모든 영어의 정답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이유를 sons36님도 이제 몸으로 느끼시고 계시니까요.
파닉스를 일반적으로 적용하기에는 영어가 너무 불안정하고 예외도 많습니다.
따라서 아드님의 경우처럼 그러한 일들이 자꾸 생겨나는 것입니다.
쑥쑥에서 단편적인 단어나 알파벳, 파닉스에 무게를 두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아이가 미리 책을 통해 꾸준히 익혔었다면 그러한 파닉스 오류를 조금은 덜 범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문득 드는군요.
파닉스에 대한 걱정은 심지어 영어 유치원 교사들도 입을 모아 강조하더군요.
영어 유치원에 오는 아이들중 윤XX파닉스를 하고 온 아이들은 도대체 수업이 되질 않는다고 걱정하더군요.
어찌나 파닉스를 강조했는지 파닉스를 배우고 온 아이에게 예외의 단어를 가르치려면 무척 애를 먹는다는 이야기들을 하더군요.
그러니 지금이라도 책을 자꾸 읽도록 습관을 들이시면 어떨까 생각을 합니다.
파닉스를 익혀서 아이가 모든 단어를 읽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영어에는 너무 많은 예외들이 쓰이니까요.
위의 주명맘님 다이어리 글도 보시면 이시겠지만 책을 꾸준히 읽어온 주명이에게 파닉스는 '편리한 도구'도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같은 맥락에서 단어 받아쓰기도 중요하지만 파닉스와 마찬가지로 아이에게 지금 베이스를 깔아주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받아쓰기가 어려운 것은 파닉스와 맞지 않는 대부분의 영어를 아이가 어려워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들거든요.
아이에게 많은 책들을 읽혀주시고 오디오 테이프들을 들려주세요.
그리고 듣기 훈련을 시키려면 단편적인 단어에 치우치지 마시고 많이 들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책을 펴고, 오디오 테이프를 들어가면서 테이프 내용에 맞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도록 훈련을 해보시는 것이 의외로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아직 아이가 초등3학년이니 아직도 영어로 갈길은 머니까 지금부터 조급해하지 마시고 시작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파닉스 오류나 단어듣기 쓰기는 그저 많이 읽고 익숙해 지는 것이 가장 좋은 체득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단어만 익히더라도 문장으로 만들지 못하고 쓸 곳을 모른다면 재료는 다 있어도 음식을 못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많은 책들을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읽어주세요.
지금 시급한 것은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더 크면 이제 읽어 줄 시간이 없게 되니까요.(그 나중엔 그래도 파닉스와 단어 공부할 시간을 있을 것입니다.^^)
이걸 해서 언제 하나...하는 조급한 마음을 두시고 천천히 한 발짝씩 떼어 보세요.
| 무엇이 중요한가 생각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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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밤비 등록일 2002-09-11 10:42 조회수 3,692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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