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은 마치 호수와도 같습니다.
우리는 이 편 호수에서 출발해서 저편 호수로 가야만 합니다.
그 누구도 이 편 호수에 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단지 우리가 저편으로 항해하는 동안
이 세상이란 호수를 편안히 고요히 건너가고픈 마음을 갖고 삽니다.
우리가 호수를 건너가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인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사노라면
세상이란 호수에서 폭풍을 만날 수도 있고
순풍 중에 항해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일엽편주와 같은 신세일 수도 있으며,
웬만한 바람에는 끄떡없는 커다란 배에 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보다 안전하게 항해하기 위하여 일기 예보를 보며,
배의 상태를 살펴보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늘 예측 불허입니다.
이 알 수 없는 불안한 항해에서 우리가 위안을 얻고
안전하게 항해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위해 우리는 공부를 합니다.
기술을 배우고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배워 갑니다.
우리의 인생은 간단하게 시작-사이-끝으로 정의 할 수 있습니다.
이 시작과 끝 사이는 우리에게 수 많은 사건들을 가져다 줍니다.
미움, 사랑, 슬픔, 기쁨, 행복, 불행,
작고 큰 모두가 이 사이에 있는 일입니다.
이렇게 주어지는 삶의 문제들을 여유있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의 문이닫히면 어딘가 열려있을 문을 찾으며
아픔이 온다해도 그 치유의 더 기쁜 순간을 믿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보며
이 사이라는 공간을 좋은 의미로 메워가는
그런 쓸모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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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현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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