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들내미가 놀이방에서 들었는지, 아님누가 알려준건지 얼마전부터
"엄마, 사과는 영어로 apple이지?"하면서 영어만 나오면 그 얘길 하네요.
오죽하면 아이에게 공부라면 절대 시키지 말라고(시간이 되면 다 한다나요?) 말하는 애 아빠도 은근슬쩍 "다른 것도 하나씩 가르쳐봐"하는 거에요.
관심이 없다 없다 하면서도 아이 입에서 영어(이것도 영어라고 해야하나요?)가 나오니까 신기한지 계속 아이에게 "태형아, 사과가 영어로 뭐지?"하며 아이가 대답을 하면 안아주고 뽀뽀하고 난리가 아니랍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요즘 아이들이 하는 보통의 영어 동화책은 읽어주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물론 아이가 알아듣길 바란다는게 솔직한 심정이지만, 요새는 '아, 이렇게 재밌는 것도 있네'하고 아이가 느끼도록 마음을 비우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엄마 이건 영어로 뭐야?"라고 묻기 시작한다는 거에요.
대부분이 책에서 보는 어떤 것들-동물, 채소, 과일등등-이거든요.
이런 반응들이 아이가 영어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을 해야하는지조차 엄마인 저로서는 판단이 서질 않네요.
아이가 물어오면 영어로 가르쳐줘야 하나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아이가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데 저는 사실 비디오보다는 오디오를 선호하는 편이거든요.
틀어놓고 따라할 수 있고 흥겨운 리듬이 있는 오디오 테입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아이는 36개월이에요.
너무 어렵지 않은 것이면 좋겠네요.
쑥쑥몰
> 
영어단어를 묻는데... 가르쳐야 하나요?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