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얼른 유치원 보내며 같이 나선 길이었는데도, 40분이나 늦게 사회 평론 교육장엘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참석한 사람이 적더군요.
3학년인 큰 아이 영어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도 해 볼 겸해서 구입한 책이었는데, 며칠만에 다 읽어버리고 "엄마, 나랑 어떻게 공부할거야?" 하더군요.
practice book 몇 권 해 보더니 " 이거 내가 하는거 맞아?'하는군요.
전문가들은 뭔가 좋은 방법이 있을텐데....
가이드북 나오기를 많이 기다렸어요.
그래서 부모교육 소식 듣고 참 반가웠어요.
좋은 책인데 그만큼 잘 활용하고 싶었거든요.
제가 우리 큰 애 영어 학습 정도를 잘 모르고 있었기도 하고, 미국 초등 교과서 수준도 잘 몰랐었기도 하고, 어쨌든 생각만큼 활용을 잘 못 하겠더라구요.
히플러님, 이수정님 정말 반가웠습니다.
저야 여러 매체를 통해 두 분을 잘 알고 있지만, 두 분은 절 모르시니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네요.
이런 부모 교육이나 세미나엘 참석하게 되면 느끼는게 많습니다.
그 교육이 꼭 내가 원하던 내용일때도 그렇지만, 아닐때도 많이 배웁니다.
강사분들 책에 접근하는 방법도 배우고, 다른 엄마들의 열성도 배우고,
나 자신도 한 번 돌아보게 되고, 우리 아이에 대해서 한 번 말하게 되고......
3학년인 딸아이 영어를 6살에 시작했었지요.
지금은 태교부터 한다고들 하는데, 그때만 해도 6살도 빠른거라고 주위 사람들
절 조금 극성으로 봣어요.( 3학년인 아이 둔 엄마들 어땠었나요?)
영어 동화책 읽히는 건 생각도 못 했어요.
튼튼영어로 처음 시작하며 같이 듣고, 내가 큰 소리로 따라하고, 나 혼자 노래 불렀어요. 우리 아이가 워낙에 말이 없거든요.
지금 그때의 튼튼 영어 테잎 들어보면 그게 영어 테잎인지 한국말 익히기 테잎인지싶네요. 영어 한 두마디를 온통 한국말로 설명 하네요. 지금은 튼 튼 안 해요.
만 4년이네요. 길다면 길기도 하겠지만 그 애가 가야할 앞길을 생각하면
이제 시작인 셈이네요. 영어가 제일 재미있다고 얘기하고, 자신감이 많이 생긴 딸을 보며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조급하게 생각지 말자. 꾸준히 책을 읽히자. 공부 시키려고 하지말고 환경만 만들어 주자.
제게는 둘째도 있거든요. 이 아들에겐 왜 이리 관대하고 무심?해지는지...
나름대로 책을 많이 읽어 준 것 같은데 영 한글 습득이 안 되는 겁니다.
이제 7살인데도 더듬더듬 받침이 잘 안 돼요.
영어 문자 습득은 저만치 밀쳐두고 책만 읽어줍니다.
한글 책을 더 많이 읽어주지요.
글은 잘 몰라도 자연현상이나 사물에 대한 관심이 참 많습니다.
아들은 더 천천히 가렵니다. 온통 신비하기만한 이 세상을 알아 가는데 좀 늦으면 어때요?
쑥쑥에 들어 오면 모두들 다 오랜 친구 같아서 이런 글도 마음 편하게 쓰게 되네요. 나를 다시 한 번 돌아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