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저금통을 바라볼때마다 샘물처럼 끊임 없이 올라오는 할머니의 사랑이 가슴을 적십니다. 나이가 들어 샘물줄기가 흐물거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랑의 깊이는 말로 표현할수가 없겠습니다.
한국을 떠나던날 하늘아래 같은지붕(하늘을 가리킵니다.)에 산다지만 보이지 않는 저쪽 하늘이라 어쩌냐시며 애써 웃어보이시던 우리 어머님이셨습니다. 세상을 넓게 바라볼수 있는 기회라시며 손을 흔들어 주셨습니다.
손녀의 손등을 어루 만지시며 ‘잘다녀 와라’가 아닌 ‘잘가아--’를 길게 늘어뜨려 서운함을 못내 표현하십니다.
잠시 귀국하게 된다는 전화 소식에 우리 어머님 여전히 하늘 타령이십니다. 아이고, 같은 하늘 아래 살게 된다니 참으로 좋다고 하시면서 한마디 덧붙이십니다. 그런데 잠시라는 시간 제약이 거슬린다는 말씀이셨지요.
이렇게 여러해 떨어져 있는동안 어머님만 혼자서 간직해온 비밀이 있었습니다. 손녀가 생각날때마다 500원짜리 동전을 저금하여 오신겁니다. 빨간 돼지도 아니었고 문구에서 많이 볼수 있는 이쁜 저금통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할머니스러운 깡통 속에 텅그렁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실적마다 그리움을 삭이셨던것 같습니다.
한국에 돌아오던날 공항에서도 아무말 없으시더니 얼마후 전화로 말씀하십니다. ‘니네딸 생각날때마다 하나씩 저금한거야. 음식반찬 보내는 택배 한쪽에 들어 있으니 잘 찾아봐.’ 하시며 전화를 끊으십니다.
무슨 말씀인지 얼마나 굼굼하던지 택배 아저씨 나타나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음식은 뒤로하고 찾아보니 ‘호박씨’라고 쓰여진 촌스런 깡통이 묵직합니다. 한쪽에 비닐 봉투도 묶어져 있길래 풀어보니 해마다 서운해서 다른 손주 세배돈 주실때마다 따로 넣어 두셨다는 봉투와 더불어 500원 짜리 동전을 넣을때마다 날짜를 적어둔 기록도 같이 있었습니다. 똑같은 날짜가 두세번 적혀 있기도 했습니다.
분리수거 정리하는날 우리 딸아이 허겁지겁 다가옵니다.
“You’re not doing it, right?”
(엄마 그것은 분리수거 안할거지요? 맞지요?)
“Hon, I’m not doing what?”
(얘야, 엄마가 뭘 안할거냐고?)
“Don’t even think of recycling that can, Mom!”
(그 깡통 말이예요. 절대로 재활용 분리수거 꿈도 꾸지마세요, 네?)
“That IS my Grandma to me, all right?”
(나한테는 이게 할머와 같은 존재란 말이예요.)
“I wasn’t going to, Sweetie. You’re something, you know and I love you.”
(분리수거할 생각도 못했는걸. 넌 대단한 놈이야. 우리딸 이뻐 죽겠다.)
이 촌스런 깡통이 딸아이에게는 할머니 그자체였던것 입니다.
언제인가 생활영어 게시판에 올린바 있지요. 아이를 부를때 우리 나라에도 호칭이 여럿이듯이 영어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Baby, Precious, Angel, Sweetie, Sweetie Pie, Sweetheart, Honey, Honeybunch, Pumpkin등이 있습니다. 전부 대문자로 시작해서 써드린것은 이름 대신으로 쓰이는 호칭이기 때문이지요.
Turn it over, Sweetie.
Turn it upside down, Pumpkin.
Use the other end, Baby.
Hold the other end, Angel.
Hi, Precious! How was your day, today?
Hey, Honey! How was school today?
Sweetie, we’re running late. Let’s hustle (hurry up).
Hon, scoot over a little that way please.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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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만든 파워포인트 영어학습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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