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안녕하세요? 아가맘님....
쑥쑥에 와서 명성이 자자한 (?) 교재를 처음 알게 되었을때의 궁금함과 조바심....누구나 겪는 현상일 거예요.
저도 이를 물고 참다가 참다가 1년후에야 구입을 하게 된 교재랍니다.
우선,런투리드는 제목 그대로 영어권 아이들의 읽기용 교재입니다.
그래서 문장이 간단하고 동일한 문형이 반복되어 나오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전체 96권 중에서 반은 8페이지 ,나머지 반은 16페이지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레벨 구분이 되어 있는 셈이구요 (내용은 4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일반 영어동화에서 접하는 아름다운 문장이라고는 할수 없지만
간결하고 간단한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내용도 간단하지요.
하지만 그냥 책으로 접했을 때의 간단했던 내용이 얼마나 더 깊어질 수 있는가는
저도 아나이스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실감했고
지금은 강의가 종료되었지만 저도 아나이스님께 배운 방법으로 내용을 심화시켜 나가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저는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와 런투리드를 함께 하고 있는데요
이것으로 읽기,듣기,말하기,쓰기를 한번에 익힘은 물론이고
장차는 아이의 초등학교 수업내용과 발맞추어 이 교재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아가맘님께서 질문하신 것처럼 엄마와 아이의 회화를 위한 교재는 아니지만
엄마가 신경을 쓰면 회화를 위해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별다른 활용예문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니라 책에 나오는 내용을 그대로 활용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볼께요.
제가 그냥 한 권을 뽑아 왔는데 제목이 Cat and Dog 이네요.
16페이지 짜리이고 첫번쩨 페이지엔 Cat took out the paints. 란 한줄의 문장만 있습니다.
그 다음 페이지엔 Dog took out the paints,too. 란 한줄의 문장이 있지요.
계속 Cat 과 Dog 을 비교하면서 문장이 진행됩니다.
그림은 Cat 은 물감을 마구 꺼내고 Dog 은 잘 정돈된 물감들을 꺼내는 그림이 그려져있죠.
그러면 먼저 책을 이용해서 아이와 함께 읽고, 이 내용을 프린트해서 벽에 붙여두면서 약 3일에 걸쳐 오고가며 이 문장들을 봅니다.
나중에는 외울수 있는 수준이 되지요.
그리고 take out 이나 too 를 사용한 표현을 일상생활에서 의식적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밤에 잘 때는 테입을 듣고 흥미있어하는 주제는 직접 적어서 꼬마책을 만듭니다.
그러면 말하기,듣기,읽기,쓰기를 모두 다룰 수 있답니다.
더 나아가 궁금한 주제에 관한 책을 한꺼번에 여러권 골라 읽기도 하구요...
3돌이 막 지난 둘째에게는 간단하게 읽어주고 우리말로 잔소리를 합니다.
고양이는 이렇게 정리를 안하네.우와 강아지는 정말 깨끗하게 물감을 정리했네.
그러다가 가끔 영어로 묻지요. What did Cat take out? 하는 식으로요...
그리고 평소에 Can you take out your toy car from the box? 등의 말을 해줍니다.
아이가 어릴때는 간단하게 책을 위주로 읽어주다가 ,커서는 좀더 깊은 내용으로 활용하기가 참 좋습니다.
아이들의 연령대로, 엄마들의 수준대로 간단하게 혹은 심오하게...고무줄처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죠.
단점이라면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원작동화가 가지는 아름다운 문체의 글이 아니며 감성을 자극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전 당연히 이런 리딩을 위한 교재와 원작동화를 구별해서 읽히고 있으니
그런 단점을 걱정할 필요가 없지요.
또 뭐가 궁금하셨더라?
아...백과사전 같은 느낌이냐구요?
아~니~오~
오히려 너무나 부실한 팜플렛 같은 느낌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일 아쉬워하는 부분이지요. 책이 너무 얇아서 볼품 없어 보인다는것....
하지만 저는 이런류의 책들을 쌓아놓고 이것 저것 끄집어 내어 보는 것이 훨씬 더 좋던데요.
내용에 따라 삽화로 된 것도 있고 사진으로 구성된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트에 들어있는 가이드 북은 각 권마다 활용할 수 있는 활동이 실려있지만 영어로된 활용예문은 없습니다.
그리고 미리 말씀드리면 활동들이 주로 단체활동 위주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했던 활동들을 주로 소개하고 있는데
가끔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만 골라서 하고 있습니다.
가이드 북은 해석을 볼 수 있다는 것 외엔 그렇게 가이드 역할을 많이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설명을 한다고 했지만 실물을 직접 보시는게 좋겠구요
제 마음에는 꼭 들지만 아이에게 당장 꼭 있어야 할 교재는 아닐 수도 있읍니다.
아기가 27개월에 접어 들었다니 반드시 구입해야 한다고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서 좀 앞서 장만하더라도 부담이 되지 않을 경우라면
간단한 내용부터 아이에게 천천히 접해주면서 엄마가 먼저 공부한다고 생각하셔도 되기 때문에 구입하시는 것도 말리지 않겠습니다.
아가맘님의 글입니다.
> 런투리드에 관한 후기와 평을 쭈욱 읽고 왔는데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질문을 올립니다.
> 저도 쑥쑥에 오고나서야 첨 알게된 교재라...더구나 육안으로 확인 한 번 안해본 교재인데... 자꾸 욕심이 생겨서요.
> 참고로 저는 영어나라를 이제 막 시작했구요(2주정도) ORT 1,2단계를 가지도 있어요. 그리고 저도 이제서야 영어교육을 좀 시작해 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기 시작했구요. 근데 저는 거의 문외한이나 마찬가지여서요... 참 울 딸은 27개월 접어들었거든요.
> 사설이 길었네요.. 이런 점들 감안하셔서 제 질문에 꼭 좀 답변 해 주세요.
>
> 대충 보니까 런투리드는 그럼 백과사전같은 느낌인가요?
> 생활영어랑은 무관한건가요? 예를 들어 제가 아이에게 적절한 물음을 하고 아이가 답을 하고 하는 그런 문장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게 아니고.. 그냥 일반 책들처럼 서술형인란 건가요?
> 그럼 저처럼 영어에 전혀 자신이 없는 엄마는 어떤 식으로 설명을 해 주어야하나요? 전집을 사면 준다는 그 가이드북에 대충의 예문이라도 실려있는 건가요?
> 아나이스님의 강연을 총정리한 것도 읽어보았는데.. 그 모든 문장들을 영어로 얘기해 줄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어야 하는 건가요? (저는 생활영어들도 문장을 그냥 써서 여기저기 붙여놓고 곁눈질로 읽어 줄 정도로 실력이 형편없답니다.^^;;)
>
> 너무 어리석은 질문들만 늘어놓은 건 아닌지*^^;;;
> 어휴... 이 땅의 엄마노릇 하기 참 힘들다는 생각이 자꾸 들면서 저도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단 다짐도 다지게 되네요.
> 저 열심히 공부 시작하는데 도움 주시는 셈 치고 꼭 답변 부탁드릴께요.
> 글구 아주 열심히 해서 나중에 꼭 쑥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력도 키울 것을 약속드리면서 다시 한번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 런투리드 활용하기 |
|---|
|
글쓴이 미리내 등록일 2002-03-01 18:58 조회수 1,606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아나이스님의 아이와 함께 강의를 다녀와서~~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