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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개월][RE]브라이언은 영어이름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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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브라이언맘 등록일 2000-10-21 00:40 조회수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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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해주셔서 감사해요.
조기영어에 대한 엄마들의 적극적인 참여 붐은 지난해 연말 히플러님이 책을 내놓으면서 시작된거라 그전엔 아무래도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영어전집교재나 학습지로 시작하고 엄마는 잘하나 못하나 옆에서 지켜보는 방법이 일반적일꺼예요.
건우에게 맞는 방법으로 엄마랑 같이 꾸준히 하심 언제 시작했느냐는 문제가 안 될것 같은데요....
브라이언(Brian)은 영어이름이구요 한글 이름은 김근엽이랍니다. 브라이언이 크면 아무래도 외국인들과 자연스럽게 접할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길것 같아(한국에 산다해도 국제화바람이니 ) 근엽이란 한국이름은 외국인들에게는 부르기가 너무 어려워 한글이름이 생길때쯤 영어이름도 같이 지어줬답니다.
그리곤 쭉 제가 영어로 애기할땐 브라이언이라고 부르고 한국어로 애기할땐 근엽아 ~ 이러고 부르는데요 둘다 자기이름으로 알고 있어요.
저도 제가 "Brian,what do you want to eat ? "이라고 물으면
브라이언이 "Mom,I want to have an apple " 이라고 대답할 날을 상상하며 하루 하루 칼갈고(?) 있습니다.ㅎㅎㅎ
아직 마마거리고 있는 애가 언제 그렇게 말할 수 있을지 저도 감이 안오네요.
건우 정도 크면 그렇게 문장으로 잘 말할수 있을까요 ?
건우맘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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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건우맘입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브라이언맘의 글이
> 동감! 동감이라... 브라이언맘은 태교부터 쭉~~ 영어들려주기를
> 해주었나 봐요. 아마도 브라이언(아이이름이 브라이언인가요???)은
> 영어를 우리말처럼 할것 같은데...
> 브라이언은 좋겠다!!! 멋진맘 덕분에 쉽게 영어를 할수있으니까요.
> 우리아이는 32개월인데 '왜 좀더 적극적으로 해주지 못했을까?'
> 그런 생각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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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언맘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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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돌지난 아이가 영어를 얼마나 알아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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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실험결과(?)는 일정 사물에 대해 그리고 일정 상황에서 꾸준히 영어를 접했다면 한국어에 반응하는 것과 비슷하게 반응한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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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름대로 꾸준히 영어를 접하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니 이젠 제법 말귀를 알아듣는다고 심부름까지 하네요.
> > 영어를 알아듣고 말까지 하는 큰 아이를 둔 엄마들에겐 아무것도 아닐지 몰라도, 이젠 겨우 돌이 지난 아이를 둔 초보엄마에겐 하루 하루가 신기하고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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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ian,pick up that telephone and give it to mom.
> > (브라이언,전화기 집어서 엄마 갖다줘)
> >
> > 손가락으로 바닥에 떨어져있는 전화기를 가르키며 이렇게 얘기를 하면 전화기를 집어 제게 갖다주지요.
> > 이것도 모든 사물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브라이언이 꾸준히 들어왔고 관심이 있었던 사물들 - 전화기,책,리모콘,장남감 차등 몇가지만 해당되구요.
> >
> > Brian,let mommy have one bite ~
> > (브라이언,엄마 한입만 주라)
> > 과자를 열심히 먹고 있을때 이렇게 말하면 선심쓴다는 듯한 표정으로 먹던 과자를 제 입에 쑥 넣어 줘요.
> >
> > Brian,go and ride on the rocking horse.
> > (브라이언, 가서 흔들 말을 타)
> >
> > 브라이언이 절 귀찮게 할때 자주 쓰는 말입니다. 그럼 거실 한 구석에 있는 흔들 말을 흔들 흔들 신나게 한번 타고는 엄마를 귀찮게 하러 다시 제게 오죠.
> >
> > Brian,hold mom's finger and let's go to the bedroom.
> > (브라이언,엄마 손가락을 잡아. 그리고 침실로 가자)
> >
> > 주로 잠자러 들어가야 할때 손가락 하나 내밀며 하는 말입니다. 그럼 제 손가락을 잡으면서 뭔가를 기대한다는 표정으로 절 쳐다봐요. 그럼 전 팔을 열심히 흔들며 둘이서 침실로 들어가 잘 준비를 하죠.
> >
> > It's hot,it's very hot. (이거 뜨거워,정말 뜨거워)
> > 엄마가 마시는 커피잔이나 음식 그릇에 손이 갈떄 하는 말입니다. 그럼 손이 다가가다가도 슬그머니 등뒤로 손을 빼요.
> > 몇번은 뜨겁지도 않은 걸로 이렇게 말했다가 들통이 나서
> > 요즘은 이렇게 말해도 확인해볼려고도 해요.
> > 암튼 애앞에서는 절대 거짓말 하면 안된다니까요.
> >
> > Where is a moble ? Where are stars ?
> > (모빌 어딨니 ? 별 어딨니 ?)
> > 이렇게 애기하면 예전엔 모빌이나 별이 있는 천정을 쳐다보기만 하더니 이젠 손가락으로 가르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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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들어 표정으로던 행동으로던 반응이 더 적극적이네요. 매일 매일 새로운 행실을 보이고 있는 브라이언의 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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