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역모임을 1년 이상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창작 동화들만 읽어주다가 약 4개월 전부터 부교재로 tiny talk을 정하여 학습하고 있답니다. 연령층은 5-7살 정도이고 영어 문장을 아주 조금씩 말하는 정도 이지만 알파벳이나 복잡한 문장을 이해하고 있지는 못한 수준이에요
영어를 약간 부담스러워 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교재의 그림은 썩 맘에 들지 않습니다만 카셋 테이프와 pattern practice가 잘 되어있다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문장 보다는 키 포인트가 되는 한두문장씩만 나오니까 아이들이 단시간내에 내용을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어요
하지만 교재 자체가 아주 기초적인 내용만 다루고 있으므로 이 교재만 마스터하면 다 되는 것이라고만 생각지 않으면 됩니다.
다양한 어휘는 창작 동화나 리딩북을 통해 반찬 처럼 흡수하고 이런 교재들은 매일 먹는 밥처럼 생각하면 좋아요
하지만 내용이 단순해서 만 7세 이상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연령을 잘 생각해서 접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다양한 교구를 사용하기 보다는 단순한 교재상의 문장에서 조금 복잡한 문장을 이끌어 내어 역할 놀이를 하는 방법으로 지도를 하시면 좋습니다
지난번에 리디아님도 이곳 게시판에 여러가지 연구결과를 올리신 적도 있었는데, 실제 제 경험으로도 단순히 노래나 챈트만 반복하는 것보다는 연극이나 상황을 재현한 역할놀이가 훨씬 더 학습에 효과적이었어요.
저희는 지금 1B를 학습하고 있구요
1A에 나오는 내용들도 수시로 복습합니다
우선 쉬운 방법으로는 지금 하시는 대로 노래만 복사하여 자동차를 타고 다닐때 수시로 들려주셔도 좋구요
노래 가사를 다양하게 변형하여 불러주세요
예를 들어 음식이 주제가 되는 한 단원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Chicken Noodle Soup의 가사를 사용하여 노래를 부른다면
I'm hungry. Have some chicken soup.이 반복되어 나오는 가사이므로
chicken soup대신에 제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이름을 대며 바꿔가면서 불러보셔도 아이들이 재밌어 하지요
저는 집에있는 학습지나 한글 플레쉬 카드도 게임의 재료로 잘 사용합니다
위의 문장을 연습할때 음식 그림카드를 바닥에 쫘악 깔아 놓고 아이와 골라가면서 해보면 노래만 단순히 부르는 것 보다는 훨씬 재밌어요
또, 교재에는 I'm hungry. Have some chicken soup.이라는 문장만 연습하게 되어 있다면 몇가지 문장을 살로 붙여서 상황을 재현 해 보면 훨씬 재밌습니다
예를 들어 I' m hungry.라는 문장 다음에는 배를 움켜쥐며 입으로 쪼르륵 소리를 내보고, 그림카드를 주고 받으며 have some~. 를 한 다음엔 입으로 음식을 받아들고 먹는 시늉을 합니다
그 이후에는 배를 볼록하게 내밀고 트림을 "꺼억"하고 하면서 "Oh, it's yummy. Now, I'm full."이라는 말을 더 첨가하여 봅니다.
처음에는 책에 나오는 문장 정도로 반복만 하다가 나중에는 이렇게 저렇게 살을 붙여서 아이와 역할 놀이를 해 보면 즐거워 한답니다.
다른 교재와 마찬가지로 이 교재도 워크북, song book, finger puppet, flash card등의 다양한 교구를 선택적으로 구입할수 있지만 저희는 워크북과 카세트 테잎만으로 수업을 하고 나머지는 집에 있는 장난감, 블럭, 한글 그림카드등을 사용하는데 별 문제는 없어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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