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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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환이는 44개월된 남자아이 입니다...
어려서 부터 집에서 조금씩 영어를 자연스럽게(비디오, 간단한 생활영어, 스토리북등)접해줬었습니다..
개월수가 차면서.. 처음에는 그저 받아먹기만 하던 아이가 문장 하나 하나에 질문을 달았습니다.
어려서는 문장을 통채로 받아들이더니.. 이제는 그 문장 낱말중에 귀에 들어오는것에 대해 단어를 물어보고...
그래서 큰맘먹고... 방문교사를 붙여보기로 했습니다...
프뢰벨 8방식을 구입해서... 한두달 정도 가지고 놀다가.. 지난해 10월 방문지도를 시작했습니다.
4주 교육내내.. 참으로 많이 생각하고.. 아이와 대화하고 설득하고.. 망설이고...
재환이는 또래에 비해 싫고 좋고가 너무도 분명해서.. 가끔씩 어른들을 당황하게 하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도무지 반응없는 아이를 가르치기가 얼마나 힘드셨는지.... 4주 교육후 엄마가 먼저 말하고 싶었는데.. 선생님이 먼저 너무 힘들다고 털어 놓으시더군요..
이렇게 저렇게 해주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데.. 재환이는 별 반응이 없다고...
그래서 별 난처함없이 교육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그때 재환이가 재미없어하던 이유를 아이입으로 직접들은바로는...
자기하고 재미있게 놀아주지 않는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재환이 하는말이 은물선생님이 영어가르쳐 주면 안되느냐고 묻더라구요... 영어가 싫은것은 아닌것이 확실해서... 몇달후...
그러니까 4주전에...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그집아이 8방식 영어선생님이 너무 잘하신다며.. 소개 해 주셔서... 다시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정말로 엄마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선 본인이 그날 하고자 하는것을 다 못하더라도.. 융통성 있게 아이에게 맞추어서 수업해 주고... 어쨌든 저는 만족했습니다...
아이도 제가 보기에는 그럭저럭 잘 따라한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일이었습니다..
오늘 영어선생님 오시는 날이네~~
하는 엄마의 말 끝에 갑자기 아이가 영어가 하고 싶지 않다는 군요..
아이를 붙들고 30분을 넘게 이야기 했습니다...
결론은 이렇답니다...
엄마하고 영어하는것이 좋다.. 엄마가 가르쳐주고 CD가지고 영어학습 게임하는 것은 좋은데... 선생님하고 영어하는 것이 싫다는 겁니다...
그러고 선생님이 오셨는데... 우리아이.. 그냥 울어버리는 것입니다...
선생님과 달래고 설득하고...
그러다가 선생님이 은물가지고 놀까? 하고 물으니 좋다며 선생님을 따라 갔습니다... 선생님은 은물을 가지고... 아이방을 돌아다니며.. 8방식과는 전혀 상관없는 방법으로 영어로 아이와 나머지 시간을 놀다 갔습니다..
우스운것은 그렇게 놀면서 선생님이 영어로 말하면 별 거부감 없이 같이 영어로 받아치며.. 노는것이었습니다... 하하 호호 웃어가면서...
뭐가 문제일까요?
제가 재환이에게 얼마전부터 파닉스를 나름대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재환이가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찾아보고 결론을 내려서 지난 2월 부터 나름대로 준비한 것으로 파닉스를 하고 있는데...
너무 잘 따라 합니다.. 재미있어하고.. CD를 가지고는 엄마 도움없이 혼자서 1시간 정도 가지고 놀곤 한답니다...
그러니.. 얘가 영어를 좋아하는 것인지.... 싫어하는 것인지...
아니면 영어 선생님을 좋아하는 것인지.. 싫어하는 것인지...
8방식 교재가 싫은것인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2월에 전용선을 깔고 가장 먼저 찾아와 사이트 전체를 둘러보고...
처음 글을 올려봅니다...
답답한 엄마마음에 도움을 주시길...
| 방문지도... 계속해야할지 조언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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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재환맘 등록일 2002-03-06 18:12 조회수 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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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 계속해야할지 조언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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