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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애만 너무 바쁠까요??

글쓴이 SIMPLE LIFE

등록일 2010-01-14 17:41

조회수 3,64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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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올라갑니다..

시사주니어 6개월하다가 모대학겨울방학특강반으로 BASIC 듣고 있어요..

수학은 선행용으로 나온거 한단원별로 6장 정도 있는거 풀고 있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해법연산문제 1장정도와 해법한자 두장정도 풀고 아침먹고 어학원에 가서 3시간 수업..

집에 와서 점심먹고 수학선행 2장정도, 구몬국어5장, 영어숙제, 저녁먹고 일기쓰고 영어예습..자기전에 동화책 2권정도 읽고..

하루종일 바쁩니다..남들 1시간 할거 2시간 넘게 걸리는거 같아요..

자기는 하루종일 공부해서 싫다합니다..이정도는 다들 하는거다..하면서 달래기는 하지만..

다들 선행으로 수학 방학때 2권씩은 한다고 하는데..얇은거 한권도 겨우 합니다..

연산은 4자리X2자리..반 맞고 반 틀립니다..ㅜ.ㅜ

3자리X2자리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연산도 너무 느리고..4학년 연산문제집은 아직 들어가지도 못했어요..

그동안 꾸준히 연산은 해왔는데..수학머리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아이보다 제가 더 슬럼프인거 같아서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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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 LIFE 2010-01-17 22:17 

다들 댓글 감사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독서는 안시켜도 하루 2권이상은 꼭 읽더라구요..

4학년이 되니 마음만 급해지는거 같네요..

다들 남은 방학 잘 마무리하세요..
유나소리맘 2010-01-17 03:31 

울 둘째딸은여~ 말도마세요.

오늘은 참다 책으로 두어대 두드려 줬습니다.

3학년 올라가는데 7문제를 푸는데 정확히 2시간 걸립디다.

물마시러 나갔다

화장실 갔다

냉장고 구경하랴

언니한테 말시키랴

손톱 물어뜯다

발톱 깎으랴....

저요~~~~~~~ 참고 참고 또 참았습니다!

자는시간까지 똥꼬가렵다고 징징대다 잡디다.

울딸 학원은 피아노 딱 하나합니다.

심플라이프님 아이처럼 시켰다면 거품물었을 겁니다.

누울자리보고 발뻗는다고 아이가 정말 잘따라와준거 같습니다.

아이한테 큰절하셔야겠어요^^
하주맘 2010-01-15 23:26 

아이 말처럼 ...하루종일 공부의 연속이네요.

아이가 자발적으로 좋아서 하루종일 공부하는게 아니라면...놀 시간, 자유로이 지낼 시간을

만들어주셔야 할 것 같아요.

그 나이때는 노는 것도, 자유로이 지내보는 것도 중요한 공부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래도 아이가 엄마가 시키는데로 하루종일 공부하는 것보면...참 착하고 이쁘네요.

 

저희 초3올라가는 둘째도 많이 느려요.

연산문제집은 할 시간이 없어서 못하구요.

선행용으로 나온 문제집 겨우 풀어서 방학숙제용으로 제출하네요.

아침엔 스카이 영어방송들으면서 뭔가를 만들거나 팽이돌리고^^,

피아노학원 잠깐 갖다와선 해지도록 놀아요.

저녁먹기전까지 DVD 보고, 책읽고, 수학 숙제 공부 30분, 영어 공부 30분쯤,

일기나 독서록쓰고 잔답니다.

근데..문제는

저렇게 조금  하는 공부인데도

맨날 11시가 넘어가 잔답니다.

느려서, 장난도 많아서,,,제가 속이 터집니다요.^^

 

초등학교때 제가 생각하는 공부순위는

 독서, 영어듣기, 수학,학과공부순이여요.

수학은 독서나 영어듣기를 넘치도록 하면서 기본만 하셔도 될 듯하네요.

독서나 영어듣기, 악기같은 걸 하고도 시간이 충분히 남는다면

중고딩처럼 하루 세시간씩 수학에 몰두해도 되겠지요.

그렇지 않다면...

우선순위를 먼저 챙기셔야한다고 생각해요.

언어영역이 의외로 고득점 맞기 힘든 과목인만큼

어려서부터 충분한 독서가 기본으로 깔려져야 국어와 다른 전과목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가 있거든요. 

수능영어도 영어듣기가 50%인 시대에

초딩때 영어듣기력을 완성시켜놓지 않으면 힘들구요.

 

하루 한두시간이라도 놀시간과

영어듣기시간을 늘려주세요.

수학은 80점대 전후만 나온다면 독서와 영어듣기를 완성한후

고학년때쯤 시간을 점점  늘여서 뒷힘을 발휘해도 늦지않다고 생각해요.

화이팅이어요.^^

 

 
지은맘 2010-01-15 11:24 

기운 내세요... 제딸도 초4 올라가는데 아직 노는데 더 열심이랍니다.  공부 좀 시키려하면 표정부터 일그러지는것이 공부 하란 소리도 못합니다. 요녀석을 언제쯤 책상에 앉혀 놓을지 머리만 굴리는 엄마도 여기 있답니다.

멜리사 2010-01-14 20:04 

 안녕하세요..

 여기 그런 사람 하나 더 있습니다. 속상해 하지 마세요.^^

 

 책에서 읽은 내용이 생각나네요.

 아이를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한다면, 황금알 보다는 거위에게 집중해야 한다. 거위에게 당장 많은 황금알을 낳으라고 한다면 병이 들어 결국 황금알을 전혀 낳을 수가 없게 된다.

 

 이번 주 일요일은 큰 맘 먹고 아이에게 100% 자유시간을 줘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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