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고맙습니다.
홍기영님의 답변을 듣고나니 한결 맘이 가벼워지네요.
머리속이 온통 그 생각으로 복잡했었는데...
홍기영님의 글입니다.
> 정말 걱정이 많이 되시죠?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네요.^^
>
> 아이가 말이 빠른 가봐요. 이제 25개월인데 문장을 다 말하고, 게다가 영어까지..
>
> 우리 아이는 25개월 무렵 단어 두 개 정도 겨우 이어서 말할 정도 였답니다.
> 그래서 저도 속으로는 걱정을 많이 했어요.
> 영어때문에 우리 말이 늦어지는 것 같아서요.
>
> 쁜지맘은 저와는 조금 다른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 영어때문에 우리 말을 더듬는 것이 아닌 가 아시는 것 같아요.
> 아이가 영어 때문에 또는 다른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다면 그럴 수도
> 있겠지만 이것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 제가 보기에는 아이가 말을 빨리 하고 싶어서 맘은 급한 데
> 자기 생각만큼 빨리 말이 안 나오니까 첫 음을 더듬는 것 같습니다.
>
> 말을 아주 잘하는 5살 정도의 아이도 억울한 일을 당해서 자기 변명을 할 때
> 라든지 아니면 급하게 설명을 하려고 할 때 종종 말을 더듬기도 하지요.
>
> 현재 아이가 25개월 밖에 안되었으니까 말을 더듬는다고 보기에도 좀 빠른 것
> 같고요,
> 아이의 말을 잘 들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 아이에게 말을 더듬지 말라고 하거나, 똑 바로 발음하라고 하거나 하시지 말고요.
>
>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만 5세 미만의 아이에게 언어 치료만을 하는 것은
> 좋지 않다고 하네요.
> 말이 늦다든지, 발음이 안 좋다고 언어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 전반적인 인지 발달 치료나 심리치료를 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 만 5세 이상이 되어야 아이가 다른 발달은 정상일 경우
> 조음장애 등의 진단을 내릴 수 있다는 군요.
>
> 님의 아이는 아직 전혀 이런 쪽의 걱정을 하실 단계는 아닐 것 같으니까
> 그냥 맘 편히 두고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혹시 아이가 만 4세가 넘어도 발음 등에서 다른 문제가 발생하면
> 그 때 고민해 보셔도 될 것 같아요.
>
> 제 생각에는 일시적인 현상인 것 같으니
> 아이와 편안한 마음으로 우리말로 대화도 하시고,
> 영어로도 재미있게 놀아주시면 될 것 같네요.
> 아이와 즐거운 봄 나들이 많이 하시기 바래요.
>
>
>
> 쁜지맘님의 글입니다.
> > 25개월된 딸아이 엄마입니다.
> > 영어를 가르치기위해 이제까지 저나름대로 열심히 했어요.
> > 그래서 이제 어느정도는 그때그때상황을 문장으로 말 할수 있게 되었어요.
> > 하지만...
> > 2주전 쯤 부터는 우리말을 더듬더듬거리네요.
> > " 아아아빠 이이이것좀 봐요." 이런 식으로 더듬거려요.
> >
> > 다른 분들도 이런 과정을 거치셨나요?
> > 언어치료실이란곳에 가 봐야 할까요?
> > 넘넘 걱정되서요.
> > 꼭 답변주세요.
> >
| 아직 언어치료가 필요한 것 같지는 않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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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쁜지맘 등록일 2002-03-09 16:10 조회수 1,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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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상세한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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