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은창이는 *탄수학을 통해 본격적인 수학학습을 시작했다
그 때까지의 수학 상태는
밤에 누워서 엄마랑 혹은 아빠랑 수세기를 해서
숫자 100까지의 인지는 어느 정도된 상태였다
하지만 머리 속에 대강 자리잡고 있는 것은 역시
정확하지 못해 실제로 필기도구를 동원한 확인작업에 들어가니
엉성하기 이를 데 없었다
하여 복습을 한다 생각하여 B단계 5권을 했다(백단위의 수를 학습한다)
여기서 단순히 앞뒤 숫자만 공부하지 않고 책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제대로 세는 법까지 가르쳤다
78을 일흔여덟로 읽는 과정까지 하다보니
다소 지루하고 힘든 부분이 없지 않았다
결국 뒤의 다섯장정도는 하지 않았다(그래도 충분했다)
또 그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C단계에서 할 선행학습을 아주 조금씩 했다
예를 들어 C-1권은 +1과정인데
다음수가 뭔가를 물어보는 식이었다
(앞수 뒷수라는 용어까지 포함하여 포괄적인 질문이었다)
수학에 있어 선행학습은 매우 중요한데
그것이 적절하기만 하면 다음 단계로 진입했을 때
아주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적절함의 여부는 순전히 엄마가 판단할 몫인데
절대로 넘치면 안된다
그것이 일종의 기준이 되겠다
또 한가지 추가해서 한 선행학습이 5이하의 보수학습이었다
보수를 접근하는 방식은
원시적인 손가락 접근법부터 바둑알,셈틀 이용 등등 많이 있다
근데 보통의 엄마들은 손가락을 이용하는 방법은 선호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생각하기 보단 먼저 손가락을 펼치기 때문이다
그것을 고려하여 나 역시 바둑알 그림으로 먼저 접근하고 이후에
손가락접근도 시도했는데 결과는 성공적이다
다만 10보수에서 있어서는 더 신중해야 한다
손가락계산에 익숙해지면 아무래도 손가락을 꼼지락거리기 쉽다
하지만 보수학습의 과정에서 흔한 일이므로
크게 야단치지 않음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과한 야단은 그 손가락계산을 몰래 하도록
부추기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어째튼 B단계가 끝나면서 은창이는 5이하의 보수가 완성되었다
또한 약간의 다음수 학습이 이루어진 상태라
자연스럽게 +1과정이 시작되었다
+1과정은 확실히 재미있고 쉬워 했다
지루한 백단위 수가 끝나고 보기에도 간결하고 결과가 눈에 명시되는
+1과정이 은창이로서도 만족스러운 듯 싶었다
다만 19+1/29+1/39+1 등을 약간 어려워 했는데
몇번의 실수를 거쳐 결국은 성취도평가라는 맨마지막 테스트에서
시간내(10분)에 60문제중 2개만을 틀렸다
물론 틀린 문제는 역시 29+1이었다^^
+1과정에서의 선행학습은 10이하의 보수공부였다
+2에 대한 선행학습을 따로 하지 않은 것은
이미 +1과정을 통해 적은 수의 계산시
수창이라는 개념이 생겼기 때문이다
+2까지는 수창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무래도 용이하다
+3에서의 묶음과 낱개의 개념(B단계에서도 많이 언급된 부분이기도 하다)을
위해 10이하의 보수학습은 필요했다
그러면서 사고력수학도 함께 시작했는데
마침 10이하의 보수개념(모으기와 가르기)가 나온 부분이라
함께 공부해나가기 쉬웠다
현재 은창이는 +2과정의 마무리단계에 있고
10이하의 보수학습을 통해
( )+5=10, 7+( )=10, ( )+9=10, 3+( )=7, 6+( )=9...등의 과정을 하고 있다
보수학습은 비단 연필만 잡고 하는 방식이 아니다
오히려 길을 걷다가도 틈틈이..일상의 생활 중에 조금씩 확인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은창이 역시 동네 마트에 가면서 서너번 물었던 게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책상에 앉아서 딱 공부로 접근하게 되는 것보다
훨씬 자유롭고 편안하니까..
여기서 틀렸다고 야단은 금물..
틀려도 그냥 답을 가르쳐 주거나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슬쩍 말해주는 정도가
가장 좋다...
참고로 보수라는 단어보다는 10되는 짝, 8이 되는 짝이라는 식으로 접근했다..
마지막으로
은창이는 현재 6살의 평범한 남아로 한글학습은 다소 어려워하고 있다
학습량은 유치원 가기 전에 연산부분(+2과정)은 2쪽하고(소요시간 5분이내)
오후에 역시 연산부분을 4~6쪽,
사고력부분(10이하 보수 및 덧셈/뺄셈의 기초)을 4~6쪽 한다
(소요시간 20분이내)
수학의 영역이 단순한 연산에 있지 않음을 잘 알지만
그 연산이라는 부분을 잘 이용?하면
또 아이들이 수학을 좋아하게 만드는 계기가 됨은 부인할 수 없다
점점 어려운 문제에 부딫치게 되겠지만
과거에 어려웠던 부분을 잘 해결했던 경험이
용기를 주리라 기대한다..
언젠가 바닥날 엄마의 전략이 두려워지지만
오늘도 아이가 학문의 최소단위에서
즐겁기를 바라는 마음에
더욱 교묘해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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