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쑥쑥한마당에서 만37개월된 저희 아이 말이
늦어 걱정이라며 밤도깨비님께 조언을 구했던 현영맘입니다.
저도 말 늦는것에 좀 느긋하게 지켜보면서 일단은 비디오 다
끊고, 영어동화, 영어동요는 아이가 원할때만 들려주기로 했답니다.
연년생 사내만 둘을 키우다보니 되도록이면 우리말 많이 들려줄려고
노력은 하지만 참 힘들답니다.
저희 아이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사탕 달라고 하면서 '사탕, 사탕.'
하면 '엄마, 사탕 주세요.한번 해봐.'해도 소닭쳐다보듯 그저
사탕만을 외치던 아이가 요즘엔 시키지 않아도 '안녕히계세요.'도
하고 '물 주시요(주세요)'도 하고... 일부러 또박또박하는 말은
따라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 가슴뿌듯하게 지내구요.
저도 밤도깨비님 처럼, 이렇게 말이 늦은 아이들끼리 모임을 가지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봤답니다. 제가 보기에 특별한 이상없이 말만
좀 늦는것 같아 느긋해지려고 하다가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를 보면 참 마음이 아프답니다. 밤비님 우리 말나온김에 말이
쬐끔 늦은 아이들끼리 모임을 만들어서 친구도 만들어주고, 엄마들이
언어치료사(?)가 되어서 신나게 놀아주면 어떨까요? 너무 황당한 말이
었나요? 그럼 죄송~
밤도깨비님의 글입니다.
> 말이 늦는것을 왜그리 느긋하게 못보는 걸까요?
>
> 모든 아이가 같은 시기에 똑같이 자란다는 법이 있는것도 아닌데 왜 아이과 엄마에게 상처주는 말들을 아무렇게나 내뱉는건지 이해를 못하겠어요.(그렇다고 해서 결국은 도움도 못주는 사람들이......)
>
> 우리 아이는 어제보다 오늘이 나아요.
>
> 남들이 보기엔 느려터졌는지 몰라도 저는 우리 아이가 그 분홍입술을 달싹이며 내뱉는 어설픈 말들이 다 보석같습니다.
>
> 길굿님 마음 100% 동감합니다.
>
> 길굿님도 힘내세요.
>
> 인생이 몇십년인데 말 몇달 느린게 그리 대수입니까?
>
> 저는 말이 걱정이 아니라 나중에 커서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는게 목표인데 다들 저를 아주 어이없어 한답니다.
>
> 왜 그런 기본이 더 중요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효과만이 자꾸 중요해 지는지 모르겠어요.
>
> 말을 잘하는 제가 아는 어떤아이는, 자기 맘대로 해주지 않으면 때리면서 "할머니 바보, 엄마 뚱땡이"하는 말들을 합니다.
>
> 그 부모는 그게 이쁘다고 웃지만 저는 웃기지 않습니다.
>
> 말로써 다른 사람을 놀리는것은 아주 신중해야 하며, 상처를 주어선 안된다는것이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더구나 때리는것은, 오~노~~~
>
> 제가 이상한것인가요?흠....
>
> 우리 아이는 바라는 것이 있으면
>
> 생글 생글 웃으며 작은 목소리로 와서 "플리즈~~~"하고 말합니다.
>
> 말은 못해도, 저는 이것이 순서라고 생각하는데..........
>
> 앗! 얘기가 또 딴길입니다.
>
> 길굿님 화이링 하시고 우리 아이들 언어 진도표 올려볼까요?홋홋~~~
쑥쑥몰
> 
마우스 사용이 힘든 아이를 위한 씨디롬 사용법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