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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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이에게 접해줄 영어 그림책을 정리하고 많은 생각을 해서 고르시는
Grace님께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아이에게 어떤 책을 골라줄까 고민하고 생각해 보는 가운데
엄마도 영어 그림책에 대한 안목을 높일 수 있고 또 영어 그림책을
영어를 가르치는 하나의 수단이 아닌 아이의 어릴 적 정신적 친구로
만들어 주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니까요.
현재 그림책을 고를 때 가장 고민되시는 부분이 책의 제본(보드북과 페이퍼백)
과 오디오 테이프이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1. 저는 개인적으로 페이퍼 백을 선호합니다. 책에 따라 색감이 보드 북이
더 좋은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하지만 어떤 보드북은 재생지를 사용해서
페이퍼 백 보다 못한 것도 있습니다.) 일단 그림이 큰 것이 좋아서요.
현재 아이가 22개월이라면 굳이 보드북을 고집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2. 오디오 테잎을 권해드리고 싶은 책들은
첫째, 오디오 테잎이 정말로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을 때
둘째, 책의 내용이 길어서 아이가 엄마가 읽어 주는 책을 끝까지 듣지 못할 때
셋째, 엄마가 영어 그림책을 도저히 직접 읽어 줄 수 없을 때
입니다. 22개월이라면 혼자서 테이프를 들으면서 책장을 넘길 시기는 아니니까
굳이 오디오 테잎이 있는 것을 고집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그럼 아래 정리해 주신 목록에 대한 제 의견을 말씀드릴께요.
1. Dr.Seuss's ABC
보드북과 페이퍼 백의 내용이 조금 다릅니다.
색상으로 볼 때는 보드북이 좋지만 페이퍼 백에 있는 내용이 빠진 부분이
있습니다.
참고로 Dr. Seuss 시리즈가 모두 그렇습니다.
이것도 오디오 테잎이 있나요? 저는 이 책은 시디롬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현재는 조금 빠른 것 같고 30개월 정도 되었을 때요.)
2. Mr. Brown can moo, can you: Dr.Seuss's book
이것은 페이퍼 백을 권해드립니다.
왜냐하면 오디오 테잎이 있는 데 페이퍼 백의 내용과 같거든요.
그리고 이것은 오디오 테이프를 적극 권합니다.
JYbooks 에서 나온 오디오 테잎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3. Freight train
JYbooks 에서 나온 노래하는 영어 동화 시리즈에 있는 것으로 권해드립니다.
글이 길지 않아 오디오 테잎없이 엄마가 읽어 주셔도 좋지만 노래가 좋아서요.
4. Here are my hands
이것 역시 엄마의 선택입니다.
그런데 JYbooks에서 나온 것은 오디오 테잎만 있고
책과 함께 팔지 않기 때문에 혹시 테잎을 구하고 싶으시면
책과 테잎 따로 구입을 하셔야 합니다.
5. Mouse paint
이것도 JYbooks에서 나온 노래부르는 영어 동화 시리즈를 권합니다.
노래가 좋거든요.
6. Have you seen my duckling?
이것은 페이퍼 백 책만 권합니다. 엄마가 혼자 읽어 주셔도 충분합니다.
오디오 테잎에는 효과음만 들어가 있거든요.
7. The Big hungry bear
책은 페이퍼 백을 권하고 싶네요.
그런데 아쉽게도 오디오 테잎은 페이퍼 백에 딸린 것보다
보드북에 딸린 오디오 테잎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노래로도 되어 있고, 한 편의 연극처럼 구성되어 있기도 하고요.
이런 경우 정말 갈등이 되네요.
님의 선택에 맡기겠습니다.
8. Corduroy
책만 페이퍼 백으로 구입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디오 테잎이 그냥 죽 읽어 주는 형식입니다.
9. Guess how much I love you
책만 페이퍼 백으로 구입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10. The Snowy day
책만 페이퍼 백으로 구입하세요.
11. I like books
이것도 책만 페이퍼 백으로 구입하시길..
문장이 짧아서 엄마가 혼자서 읽어 주셔도 충분합니다.
12. Five little ducks
혹시 Raffi 의 Song to Read 의 한 권 말씀하시는 건가요?
제가 오디오 테잎과 함께 파는 것은 보지 못했는 데
혹시 함께 구입하실 수 있다면 오디오 테잎도 권해드리고 싶네요.
Raffi 의 노래들은 미국에서도 인기가 많으니까요.
13. Truck
이것은 영어 그림책 보다 시공사에서 나온 것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Wordless Book이어서 우리말 그림책이든 영어 그림책이든 차이는 없거든요.
단, 시공사에서 나온 것이 Big Book 이어서 나중에 아이와 함께 펴 놓고
놀기에 좋습니다.
미니카를 가지고 책 위에서 직접 놀 수 있어서요.
Big Book 이지만 가격도 비싸지 않거든요.
14. Ten, Nine, Eight
JYbooks 의 노래부르는 영어 동화 시리즈 권해드립니다.
가사가 시적이어서 노래로 들으면 더 좋고 잠자기 전에 들어도 좋습니다.
15. Rain
이것도 JYbooks 의 노래 부르는 영어 동화 시리즈 권해 드립니다.
노래가 너무 좋아요.
16. It looked like spilt milk
이것은 책만 있어도 됩니다. 페이퍼백, 보드북 별로 차이 나지 않거든요.
가격이 더 싼 걸로 하세요.
17. Eating the alphabet
이것은 다양한 야채가 많이 나와 엄마가 발음하기 어려우시다면 테잎이
있는 걸로 그렇지 않으시다면 그냥 책만 권해드립니다.
오디오 테잎이 그냥 책 전체를 읽어 주는 것이어서 재미는 없습니다.
책은 페이퍼백으로 하세요.
18. School bus
JYbooks에서 나온 노래 부르는 영어 동화가 좋긴 한데 (노래가 좋아요.)
페이퍼 백으로 된 책만 사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19. I love you as much
이것은 문진에서 보드북과 오디오 테이프를 함께 판매하고 있지요.
그런데 테잎을 제가 들어보지 못해서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이런 책은 엄마가 아이를 꼭 껴앉고 읽어 주는 책이어서 테잎이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혹시 테잎이 재미있다면 잘때 들려주어도 좋을 것 같아요.
20. Tidy Titch
이것은 Tich 책 중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보드북으로 나온 영유아용 책 인 것 같은 데요.
그렇다면 오디오 테잎없는 것을 권합니다.
21. It begins with A
이 책은 scholastic 제품이 아니라면 페이퍼 백으로 권합니다.
그런데 저는 scholatic 에서 나온 학교용 책밖에 못봤거든요.
이것은 페이퍼 백 그림 질이 안 좋습니다.
오디오 테이프는 저도 못들어 봐서 잘 모르겠네요.
이상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정리하신 영어그림책에 관한 제 의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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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홍기영 등록일 2002-03-13 01:33 조회수 1,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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