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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 "틱"인가요?

글쓴이 케빈맘

등록일 2009-02-07 00:48

조회수 3,687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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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우리아들이 입학을 한다네요.

첫아이를 학교에 보내기전 마음이 이런건가요?  요즘 맘이 꽤 심란합니다.

정작 아이 본인은 하루에도 여러번 새 가방을 꺼내 둘러보고, 학교에 로봇반이 있다는 말 한마디에 흥분해서는 .. 마냥 들떠 있습니다. 반면 엄마인 저는 요즘에 많이들 선행한다는데 우리아이가 뒤쳐지지는 않을까, 선생님을 잘 만나야 한다는데... 교우관계는 어떨지... 등등 걱정거리가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어제는 자는 아들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제 눈엔 그냥 아직 아기같은데.. 어느새 커서 학교라는

사회에 발을 내디디는 구나 싶으니 대견하기도 하지만 솔직이 걱정이 앞섭니다. 덩치는 또래보다 큰편이지만

마음이 여린편이라 조금만 큰 소리로 야단을 쳐도 눈물이 뚝뚝 흐르고, 삐질 만도 한데 항상 먼저 사과를 합니다. 유치원에 가기전에는 항상 뽀뽀와 포옹을 해달라고 합니다. "엄마의 뽀뽀는 매직이라니까..." 하며. 

그동안 나름 최선을 다한다고 키웠는데 ,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참 부족한 엄마인듯 싶습니다.

가장 후회가 되는 일은 욱 하는 성질을 순간 참지 못하고 흥분하여 아이에게 혹 상처를 주지 않았나 하는 거에요. 아이는 싫더라도 내색하지 않는 아입니다, 오히려 엄마를 위로하고,배려하며 사랑을 표현합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정말 맹목적으로 조건없는 사랑을 하는 것은 부모가 아니라 자식이라구요... 그런데 그런 착한 아들에게 '틱'증상이 보입니다,  한두달전부터 눈을 깜빡입니다. 초기증상인듯 한데 일시적인 것이라면 다행이지만 말로 표현 못하고 속으로 쌓인 스트레스 때문이라면 어떻해야 하나요? 입학을 앞둔 시점이라 더 걱정이 됩니다. 틱에 관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조언이 있으신분들 계시면 도움을 청해봅니다. 지금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해야할지 아님 좀 더 지켜봐야 할지도 판단이 안섭니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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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la 2009-02-11 02:11 

저희 아이도 입학 앞두고 눈을 깜박거려서 안과를 갔습니다.

안과 적으로는 문제 없다고 하시며 의사 선생님이 스트레스 받는 일 있었냐고 하셨어요.

순간 '틱'이 생각났고, 저도 한성질 하는 엄마라 죄책감에 몇날밤을 잠을 못잤네요.

틱은 규칙적으로 깜박이는 거랍니다. 그런데 불규칙적으로 저희아이는 깜박이거든요.

저희 아이는 비염이 있었는데 비염증상은 많이 완화 되었는데 12월-1월 사이에 눈 주위 피부가 거칠어 지고 충혈이 잘되고 눈이 아프다고 깜박 입니다. 겨울이 지나가면 전혀 깜박이지 않아요.

작년 겨울 이맘때 그랬는데 올해 또 그럽니다.

알레르기구나 하고 올 겨울은 마음이 편합니다.

여자 아이라 머리가 내려 와서 그러나 하고 삔 찔러 주니 설날쯤은 무지 깜빡였는데 지금은 또 전혀 깜박이지 않아요. 너무 죄책감 갖지 마시고 우선은 안과를 가보시고, 입학전에 시력검사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아이는 2학년 올라가는데 작년 이맘때 저도 무지 긴장했더랬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적응 잘하고 또래 아이하고도 잘 지내더라구요

1학기때는 시험도 안봐서 마음 편했습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적응 잘 할겁니다.

steady 2009-02-09 15:45 

저랑 똑같은 상황이라 조금 놀랐습니다.

사실 쑥쑥을 한달정도 접었었습니다.

 

아이가 눈이 갑자기 확 나빠진 데다가 눈까지 깜빡 거리는 증상이 심해져서

밤마다 울고 또 울었답니다. 어린이 집도 한달 끊은 상태예요.

(애기 보시는 아주머니랑 놀이터 가서 하루종일 놀라고 부탁드렸어요.)

죄책감에 울고 또 울었답니다.

 

초등학교 들어 가는데 놀림 받을까봐도 걱정되고,,,

 

아이가 눈이 망가졌는데 영어는 무슨 영어냐,

아이 눈이 이렇게 됬는데 잘 나가는 아이들 보면 제 마음이 더 위축 될까봐

사실 쑥쑥을 예전처럼 들어오게 되지 않더군요.

쑥쑥게시판 에서 같은 나이 때에 엄청난 실력으로 자랑하는

엄마들이 갑자기 싫게도 느껴졌던게 사실이예요.

(아이가 이렇게 되니까 우울증 걸려서 그러니 이해해 주시길...)

 

안과에서는 습관성인거 같다고 지켜보자고 하는데 더 심해 지는 거 같아서,

엊그제는 신경과에서 뇌파 검사까지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예요.

 

눈이 많이 나빠진 것도 받아 들이기 힘든데, 틱장애 까지 와서

제가 어떻게 견뎌야 할지 솔직히 많이 힘듭니다.

 

엄마표로 영어공부 안했으면 눈이 이렇게 나빠지지 않지 않았을까.

(덜 나빠 졌겠죠.)

 

어제 밤에도 한숨도 못자고 출근했네요.

회사를 관두어야 될지....

2009-02-10 11:41:31
밤마다 운다는 님의 심정이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저도 예민하고 겁이 많은 편이라 아이가 제 성격보단 아빠 성격을 닮기를 바랬는데... 저도 영어책은 종이질이나 글씨크기가 맘에 안드는데 아이가 나름 빠른 성과를 보이고 잘 따라와줘 챕터북등도 읽히고 있었어요. 가끔은 이런글씨를 보다 눈나빠질까봐 걱정도 하면서요.쑥쑥으로 도움도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다른아이들와의 비교로 저역시 좀 힘들더군요. 제 아이의 기질이나 성향을 먼저 고려해야 함을 잊고 제 마음만 앞서가서 아이를 힘들게 한건 아닐까 반성하고 있답니다. 틱치료에 있어서도 조급함을 버리려구요. 많이 사랑을 표현해주고, 놀게 해주고, 그래도 안되면 한의원 먼저, 그리고도 안되면 소아정신과에 가볼 예정입니다. 님도 화이팅하시구요. 우리 같이 노력해봐요 .
steady 2009-02-12 15:11:07
따뜻한 답변 감사해요. 님 답변을 읽는데 웬 주책 없이 눈물이...
의학이 빨리 좋아 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나스짱 2009-02-09 11:05 

저희 아들도 틱증상이 있었어요. 3살때 조금 그러고 6살때는 4, 5개월정도 지금은 예비 초1 됩니다.

브죵님이 말씀하신 카페에서 도움 많이 받고 고쳤어요. 지금은 재발하지 않네요.

그 사이트에 어떤 의사분이 올린글이 있어요 - 내아들이 틱이라면 고치라고 말하지도 않고 병원을 찾아 다니지도 않고 사랑으로 감싸 안겠다-  이말이 가슴에 와닿아 철저하게 무관심 했어요. 하지말라는 말이 목까지 올라와도 꾹 참고 견뎠더니 낫더라구요.  틱초기에는 틱증상에 철저하게 무관심하고 주위분들 한테도 내색하지 말라고 꼭 당부하셔야 되요. 글구 사랑한다는 말 많이 많이 해주세요. 엄마의 인내심을 테스트 하는듯 해요 정말 힘들었어요..꼭 고치시킬 빕니다~

브죵 2009-02-07 10:46 

틱하는 아이들 진료를 많이 보시는 소아정신과 선생님 카페입니다.

한겨레 신문에 칼럼을 연재하는 선생님이시기도 하구요..

 

저도 이곳에서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http://cafe.daum.net/adhdtic

소꿉놀이 2009-02-07 10:14 
저희딸은 지금 초2를 앞두고 있습니다. 너무도 소심하고 여리고 감정이 섬세하지만 그런 마음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아이랍니다. 저희딸은 5살때부터 7살까지 해마다 일년에 한번씩 틱증상이 있었어요. 짧게는 3주,,,길게는 한달반까지 갔어요. 그때의 방법은 다른 것 없었습니다. 소아과샘이 아이는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는데 엄마랑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인 것 같다면서 사랑듬뿍주고, 눈을 깜빡이는 증상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척하래요.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아이를 4살때부터 어린이집 종일반에 맡겨놓고 저녁때야 만나고 그랬거든요.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럴때는 특별히 아이에게 사랑을 많이 주시고 대화많이 나누시고, 무엇보다 가족 모두가 아이의 눈 깜빡거림에 관심을 두지 않아야해요. 한명이라도 왜 이렇게 깜박거리냐 나무라면 아이에게는 불안감만 줘서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답니다. 그리고..무엇보다 아이에게 용기를 많이 북돋아 주세요. 우리아이도 내성적이기까지 해서 학교생활을 좀 힘들어하기 까지 하지만 엄마가 희망과 격려를 해주면서 많이 다독이고 너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용기 듬뿍주세요. 아이가 빨리 나아지길 바랍니다.
방글방글 2009-02-07 09:40 

엄마가 지속적으로 관찰은 하지만 아이에게 계속적으로 주의를 주거나 하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왔다가 사라지더군요. 좀더 관찰을 하셔요. 엄마의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게 하시고요.

딸앤맘 2009-02-07 09:17 

우리 딸 초등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작년 여름부터 부정교합 교정을하거든요.. 요새 왼쪽 볼과 눈을 찡끗거리네요.. 애 말로는 윗 어금니가

나오려는지 아파서 그런다는데.. 한달이 되어도 멈추지 않아서 걱정정입니다.

우리딸도 눈물이 어찌많은지.. 감수성이 풍부해서 그렇다는데 저도 좀 그런편이라서..

 

요즘 엄마들 너무 힘들어요.. 아이의 공부,습관 모두 아닌척??? 해가며 관심 집중해야하니..

어른들께서 가끔 그러시죠.. 놔두면 제자리로간다.

과연 그럴까요? 제가 자랄때보다 미디어가 난무하고 컴과 휴대폰 없이 생활이 안되는 요즘

아이들의 틱은 생각보다 엄마의 관찰이 필요한거 같아요..

저두 이달까지 틱이 계속되면 자주가는 소아과선생님께 가보려구요..

케빈맘님도 잘 지켜보시구 가까이서 틱이 발생하면 관심을 다른곳으로 끌어보시길..

입학 축하해요~~

리구아나 2009-02-09 11:58:04
저도 예비초등 딸아이를 두고있는데...딸앤맘님 글을 읽다 보니 저랑 어쩜 고민이 같으신지...
이런 고민을 하는게 나만은 아니라는 위로(?)를 받게 되네요...예민하고,내성적인 딸래민 둔 덕에
매일 기도하는 맘으로 사네요..
헤드퐁 2009-02-07 01:23 

저희 아들도 약하게 틱증상을 거쳤는데요.

마음이 여린 아이들이 속으로 스트레스를 더 받는거 같아요. 긴장하고 있는거구요.

학령기에 들어서는 아이들이 뇌발달이 급속히 이뤄지면서. 불균형이 생겨 그시기에 특히

틱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는 애들이 많이 있대요.  특히 남자애들..

그게 인력으로 안되는 거니 너무 걱정 마시구요. 아이가 그렇게 속으로 삭히는 스타일이라면

가급적 아이가 표출해낼수 있도록 좀 너그럽게 대해주세요.  너무 걱정하시는건 아이한테 짐일거예요.

그냥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시고, 많이 받아주시는게 나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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