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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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뢰벨 테마동화에도 똑같은 제목으로 있어서 올려봅니다.
글그림;Leo Lionni
깊은 산 속에 작은 언못이 하나 있었습니다.
물고기 한 마리랑 올챙이 한 마리가 함께 살고 있었지요.
어느 날, 올챙이는 자기 몸에서 뒷다리가 조그맣게 자라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얘, 난 개구리인가 봐." 올챙이가 우쭐거리며 말했습니다.
"말도 안 돼. 어제까지도 넌 나처럼 작은 물고기였잖니?
그런데 어뗳게 하룻밤 사이에 개구리가 된단 말이니?"
올챙이와 물고기는 말다툼을 했습니다. 화가 난 올챙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개구리는 개구리고. 물고기는 물고기야."
얼마가 지나자
올챙이는 앞다리도 자라났고 꼬리는 점점 짧아졌습니다.
날씨가 맑은 어느 날이었습니다.
올챙이는 개구리가 되어 둑으로 기어올라가 버렸습니다.
이제 숲 속 연못에는 물고기 혼자 남겨졌지요.
작은 물고기도 점점 자라서 큰 물고기가 되었습니다.
물고기는 가끔 생각했어요.
"내 친구, 개구리는 어떻게 지낼까?"
그러나 날이 가고 달이 지났지만, 개구리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그러뎐 어느 날,
개구리가 연못으로 풍덩 뛰어들었습니다.
물풀이 하늘하늘 흔들렸어요.
"어디 갔었던 거니?" 물고기는 반갑게 물어 보았습니다.
"응,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이곳 저곳 가 보았어.
세상엔 이상한 것도 참 많아." 개구리가 대답했습니다.
"어떤 건데?" 물고기가 물었습니다.
"응, 시라는 동물이 있는데........,"
개구리는 알쏭달쏭한 목소리로 새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새는 날개가 달렸어. 다리는 두 개이고, 날개는 알록달록해."
개구리가 새에 대해 이야기하자,
물고기는 큰 날개가 달린 물고기를 머릿속으로 그려 보았습니다.
"또 뭐가 있어?" 물고기는 궁금해서 물어 보았어요.
"소라는 동물이 있어. 소는 다리가...... 하나 둘 셋 넷, 네 개야. 어떤 소는
뿔도 달렸어.
풀을 뜯어 먹고 사는데, 가슴은 분홍빛인 거 있지."
"그리고 사람이 있는데, 남자와 여자, 어른과 아이들이 있어!"
개구리는 물고기에게 계속해서 이야기를 들려 주었어요.
밤이 깊었지만, 물고기는 밝게 빛나는 것과 알록달록한 것
그리고 신기한 것 들을 생각하느라 잠들 수가 없었습니다.
"아, 만약 물고기가 개구리처럼 폴짝폴짝 뛸 수만 있다면
나도 신기한 세상을 볼 수 있을 텐데!"
머칠이 지나자 개구리는 뭍으로 돌아갔습니다.
물고기는 연못에 혼자 남아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와 풀을 뜯어 먹는 소와
사람이라는 이상한 동물을 머릿속에 그려 보았어요.
"새와 소와 사람 들은 모두 아름답게 차려 입고 있을 거야."
어느 날이었어요. 물고기는 연못 밖으로 나가서
새와 소와 사람 들을 자기 눈으로 직접 봐아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물고기는 힘껏 꼬리쳐서 둑 위로 뛰어올라갔습니다.
물고기는 풀밭에 털썩 떨어졌습니다.
풀밭은 부드러웠지만, 물기가 없었습니다.
물고기는 풀밭에서는 숨도 쉴 수 없었고, 움직일 수도 없었어요.
"살려 주세요."
물고기는 힘없이 끙끙거리며 신음 소리를 냈습니다.
"살려 주세요."
그 때 개구리가 풀밭 저 쪽에서 나비를 잡고 있었어요.
개구리는 끙끙거리는 물고기를 보았어요.
개구리는 폴짝폴짝 뛰어와서 온 힘을 다해 물고기를 연못으로 돌려 보내
주었습니다.
물고기는 숨이 막혀 물에 둥둥 떠 있었습니다.
그러나 곧 예전처럼 물 속을 헤엄쳐 다닐 수 있게 되었어요.
햇살이 물풀들 사이로 내리비쳤습니다.
물고기에게는 연못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였지요.
개구리는 연잎 위에 앉아서 물고기를 보고 있었습니다.
물고기가 개구리에게 말했어요. "네 말이 맞아. 개구리는 개구리고,물고기는
역시 물고기야."
도움이 되셨나요..........^----^
쁜지맘님의 글입니다.
> 물고기는 물고기야 (fish is fish) 해석좀 올려주세요.
> 꼭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혹시 개구장이해리를 아시면 같이 올려주세요.
| 해석좀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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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무지개 등록일 2002-03-22 16:34 조회수 1,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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