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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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pul 님 안녕하세요.
님의 글을 읽어보니 7살난 아이가 영어를 학습으로 받아들여 좀 부담스러워하는 과정을 거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몬테소리 영어만세라는 걸 아이가 원하지 않는데 엄마 욕심에 강요하신 건 아닌가요?
엄마랑 같이 노래부르고 비디오보고, 책을 읽을 때는 즐겁기만 했다
무언지 모를 중압감같은 걸 느끼고는 거부하기 시작한 원인이 무엇인지
한번 찬찬히 생각해보세요.
책에 약간 시들해질무렵 흥미를 끄는 씨디롬을 활용하시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인데요.
비단 리더래빗 뿐 아니라 다른 씨디롬들로 뭔가를 완성하거나(리더래빗 kindergarten같은 경우는 악기를 모으는 거지요.) 해결해나가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있으니까
악기 모으는데 신경을 쓰는 건 어쩜 당연하다고 할 수 있어요.
문제를 푸는 방법이나 힌트를 주의깊게 듣고 받아들여 이해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영어를 편하지 않은 외국어, 알아들을 수 없는 소음정도로 여긴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럴경우 엄마가 옆에서 씨디에서 들은 내용을 반복해 말해주거나
좀 더 쉬운 표현으로 바뀌 말해주면 좋을텐데
엄마도 영어실력이 짧다보니 수월치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그래도 아이가 씨디롬할때 항상 옆에 같이 앉으셔서
문제를 맞췄을 때 칭찬하는 말이나 틀렸을 때 다시 해보도록 격려하는 말 정도만이라도 반복해 주세요.
그리고 그 씨디롬 내용 중 패턴이나 matching game 을 제외하고는
파닉스나 라임을 익히는 것이 많아 아이가 좀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종합학습용 씨디롬말고 게임용 씨디를 하나 고르셔서
놀이하듯이 즐기도록 해보시라고도 권해드리고 싶네요.
되도록이면 아이에게 쉬운 수준으로 시작하셔서 부담없이 접근하도록이요.
영어동화책 읽어줄 때도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에 관한 걸로
아이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과장해 읽어주시는 것 잊지 마시구요.
괴물이 되어 무시무시한 표정과 목소리도 좋고,
아이를 주무르고 토핑을 얹어 피자를 만드는 놀이도 좋아요.
책 속의 내용을 토대로 아이의 눈높이에 가장 맞는 활용법으로
관심을 이끌어주신 후 자연스럽게 책을 찾아 펼쳐 볼 수 있도록 유도해주세요.
| 우선 부담감을 덜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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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하바별시 등록일 2002-03-24 18:57 조회수 1,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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