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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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님의 글 잘 보았어요.. 저희 아이도 18개월 무렵 영어를 처음으로
접했는데 님도 그러셨다니 반갑네요.. 지금은 37개월 입니다.
저도 그시기에 접하게 한것이 참 좋았다고 봅니다. 저도 실력이
없는지라 너무 빨리 시작했다면 아이에게는 오히려 악영향을
주지 않았겠나 싶습니다. 18개월때면 우리말이 어느정도 자리
잡았을 때였고 일단 모국어가 우선이라고 봅니다.
저도 님과 같은 생각인데요.. 요즘들어 느끼는 점이 있어서 한마디
올려봅니다. 저도 여느 쑥쑥엄마들과 같이 영어그림책 읽어주고
비디오 보여주고 생활영어 조금 써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생활영어부분입니다. 님과 같이 저두 사용하는 생활영어가
한정적입니다. 제가 하는 생활영어는 저희 아이도 정확하게
사용합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똑같은 문장이라도 패턴을 바꿔서
해줘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느낌니다..
다른사람이 동일한 말에 대해 엄마가 사용한 표현이 아니라 다른
표현을 사용해서 말을하면 아이가 잘 못알아듣더라는 겁니다.
물론 모든것을 부모가 해줄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부모된 죄로 노력은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요즘들어 느끼는 점을 말씀드렸구요.. 저와 비슷한 분을 만나
반가웠습니다.
여담으로.. 요즘 저희아이 다니는 교육원에서 영어시간이 있는데
파닉스를 배우고 있어요. 말하기도 아직 한참 멀었는데 읽기
배우니까 좀 우습기도 한데 아이가 배우는걸 즐기고 한글도
한참 관심을 가지고 있고 원에서 잠깐 하고 오는거라 별
신경안쓰고 있어요.. 잠자기 전에 벽에 붙어있는 한글을 글자놀이
라며 몇자 꼭 읽어보고 자는데 요즘은 밑에 적혀있는 영어글자
에도 관심을 가지더군요.. 알파벳은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원에서 하니까 거의 알고 있더군요. 가령 K가 나오면 K가 들어
가는건 뭐가 있더라.. 하면서 대답도 자기가 하구.. 캥거루~ 하고
몇가지 하다가 저에게 묻습니다..엄마 'E'가 들어가는건 뭐지?
하면서요.. 여튼 요즘은 문자에 관심이 많네요.. 잘때마다
글자놀이는 유치원에 가서 하라고 말려서 재웁니다.. 누워서
한참을 그러고 자거든요..
영어도 마찬가지로 문자를 가르칠때는 통문자로 가르치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저희 아이는 영어그림책 보기전에 꼭 제목을
한번 한단어 한단어 끊어서 통으로 한번 훓고 보기 시작하더니
영어문자도 별 거부감이 없이 다가온다는것을 느낌니다.
갑자기 문자이야기로 흘렀네요..
뭐든 때가 있고 님의 말씀대로 아이가 흥미를 가질때 옆에서
도움을 주는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주 뵙게 되길......
| [일반]다양한 표현 구사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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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미쉘맘 등록일 2002-03-25 09:26 조회수 1,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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