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저두 요즘 마음이 조급해져서 아이에게 뭘 시켜야 되지 않을까 고민하던 중 신이진교수가 쓴 "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를 보고 잠시 반성하구 있는 중입니다...
영어유치원과 학원,학습지들로 혹시 아이의 행복을 뺐고 있는 건 아닌지....
내가 혹시 아이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모자란건 아닌지... 그래서 기다리지 못하구 서두르구 있는건 아닌지 ....
아이가 저처럼 첫아이이신가여?
아이가 혹 토끼띠라면 옹달샘터에 들어오세여..
저희모임은 나이와 상관없이 토끼띠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구여...
워낙 아이들을 방목하는 모임이라서리....ㅎㅎㅎ
정말 행복하답니다...
창이엄마님의 글입니다.
> 엄마인 저도 귀가 얇아질 때가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 좋다는 것도 많고 해야된다는 것도 많고.
>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엄마들의 판단이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는 현실입니다.
> 저는 우리아이에게 많은 책(한글책)을 읽어주는 것과 어릴 때에 영어를 접하게 해 주어야 한다는 2가지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 얼마전 신기한 영어나라 수업을 받게 할 것인가를 놓고 한달 정도 고민을 했습니다.
> 아무리 좋은 교재라도 우리아이에게 맞아야한다는 생각에서.
> 안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
> 우리아이는 유달리 쑥스러움을 많이타기도 하지만 5살인 현재부터 유아수업을
> 시키면 초등학교까지는 계속 시켜야 할 텐데 그만은 사교육비 감당할 자신도
> 없고 투자한 것에비한 결과가 만족스러울 지는 자신이 없습니다.
> 남에게 의지하여 하는 공부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
> 제가 대학교때 과외를 많이 했었는 데(중고등학생), 과외를 많이 한 아이일수록 자기 혼자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필요에의한 단기간의 과외는 필요
> 할때도 있지요.
>
> 요새 과외시키는 경우를 보면 부모님들이 불안해서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 남들이 하니까 덩달아서. 저는 그렇게 하는 과외는 절대 반대입니다.
> 자식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지요.
> 어른들은 자기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은 죽어도 하기 싫어하면서 자식들보고
> 자식이라는 이유로 해야만 한다면 힘없는 우리아이들은 어긋나기마련이지요.
>
> 유아에도 이런 상황이 적용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째튼 너무 어려서부터 과외에
> 노출시키고 싶지는 않더군요.
> 그리고 유아영어에는 한계가 있어서 간단한 회화중심의 학습지보다는 기초를 튼튼히 닦아줄 수 있도록 여러가지 지식을 깔아줄 수 있는 영어책들이 좋겠다는
> 생각이 듭니다.(첫발견같은)
> 그래서 과외수업에 들어갈 돈을 책에 투자하기로 했답니다.
> 한글책과 영어책에. 좋은 책들 많이 있어요.
>
> 여기 쑥쑥엄마들 . 대단하신 분들 참으로 많더군요. 존경!!!!
> 여기서 보고 헌 달력으로 책을 만들어 주었더니(아이이름 써서) 굉장히
> 좋아하더군요. 하라고 하지 않았는 데도 "고맙습니다"하더군요.
> 저의 아이는 그런 표현 잘 안하거든요. 쑥스러워서.
> 이렇게 비싸지 않은 방법으로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니. 많이들 공유합시다.
>
> 불안해하지말고(저도 가끔 그럴때도 있지만) 우리아이를 가장 잘아는 엄마들인
> 저희들의 줏대가 가장 요청되는 때입니다.
>
| 참으로 옳으신 얘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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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민지맘 등록일 2002-03-25 16:16 조회수 1,2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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