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굿맘님의 말씀이 하나같이 제게 깨달음을 주시는군요....요즘 아이의 방문선생님과 많은 상담을 해보았답니다. 특히 요즘들어 아이에게서 이상한 면을 발견하기 시작했습니다. cd-rom으로 파닉스 게임을 시작했는데 뭔가를 느끼기 시작하는것 같아서 좋아했는데 c가 들어가는 단어에는 '크'라는 소리를 내기 시작하며머리로 느끼기 보다는 읽기를 시작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방문선생님께서도 아이가 th가 들어가는 단어에 대해서 읽기 시작하려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다른곳에서도 파닉스를 시작하면 듣기가 되지않은다고 주의를 주셨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엄마가 서두르는것을 아이가 안다고 하는것.....그게 맘에 걸립니다...그리고 시작한지 이제 1년을 갓 넘기었으니 더 참고 기다려보아야 겠습니다..맘에 여유를 가지고 힘들게 서두르지 않으렵니다...길굿맘님 감사합니다.....
길굿님의 글입니다.
> 다른분들이 좋은 글 많이 달아주셨는데
> 저도 주제넘게 뒷북좀 울려도 될까요?
>
> 1년정도 되셨다구요?
> 맘이 힘드실 때시네요. 그쵸?
> 더군다나 애가 46개월이라 아는 걸 잘 표현하는 나이라면
> 엄마의 안타까운 마음 짐작이 갑니다
> 근데 제 생각에는 유아영어시작 1년과 2년, 3년,.....은 참 다른것 같아요.
> 저도 아직 2년차라 3년차의 심오한 경지를 밟아보진 못했답니다(울애 23개월 남)
> 1년동안은 제 경험으로 귀도 얇고, 눈도 얇고, 얼굴에 철판도 얇고....
> 영어는 영어대로 안되고...
> 내아이한테 잘 맞는 맞춤교육이라는게 도대체 무엇인지....
> 2년쯤 되면 아는 건 별로 없어도
> 아이한테 무엇을 어떻게 전해줄 수 있는 좀 감이 오면서
> 영어뿐아니라 다른 영역과 조화로운 방법을 모색하느라 바빠지는군요
> 저는 요새 그래서 유아교육책-놀이에 관한-을 보고 있지요
> 3년쯤되면 아마 가속력이 좀 붙을 거라는 생각도 하고 있어요
> 엄마가 많이 알면 좋죠
> 그러나 엄마가 잘해야 애가 잘할 수 있는데 나때문이야...
> 하는 단순한 편견은 창살없는 감옥과도 같죠.
> 애 키우는게 그리 단순하다고 누가 그럽니까?
> 저처럼 아는 것 없고, 돈 없고, 교양없고, 재치없고, 몸도 약하고... 하는 엄마는 자격이 없는 겁니까?
> 얼마전에 우리애가 한동안 많이 아팠는데
> 거기다가 안좋은 일까지 겹쳐서
> 안그래도 날 때부터 예민한 애가 죽도록 스트레스를 받았거든요
> 엄마지만 다루기가 힘들더군요.
> 그걸보고 주위사람들은 조기영어교육의 부작용이라드군요
> 다 이유가 있대나...?
> 덮어씌우기 좋아하고 생각이 단순한 사람들이 참 많죠?
> 애교육이란게 컴퓨터처럼 input/output이 정확할 수 없는
> 복잡미묘한 것 아닐까요?
> 편견들에서 좀 자유로와 지실필요가 있지요.
> 사람들 말이 과연 객관적으로 타당한것인지
> 말인지 막걸린지....
> 앞으로 해가 거듭할수록 비약적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니
> 자책하고 걱정하지 마세요
> 영어책 읽어주면서 생활영어 한마디 안나오는 저같은사람들 수두룩빡빡해요..
> 아이의 앞으로의 1년은 지나온 1년의 속도와 는 비교할 수 없답니다.
> 자신감을 가지세요, 지금도 충분하십니다.
>
> 어쨌든 아무리 날고 기어도 더 뛰어난 사람은 있는법...
> 허나 그런 비교트랙에 들어선다는 자체가 고통아닐까요?
> 일부 엄마들이 아이한테 어떻게든 가.르.쳐.주.고. 싶어서 돈쓰고 애쓰는 것들중
> 인생에서 진짜 배.워.야. 할.것.들이 얼마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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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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