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쉘맘님의 글입니다.
> 저희도 모임 시작한지가 2년 정도 되었네요.
> 그러나..작년 겨울부터 뜸해져서 아직 정상화가 되고 있지 않답니다..
> 지난주에 한번 모여서 전의를 다지고 4월부터는 열심히 하자하고
> 헤어졌습니다.
>
> 먼저 모임 시작한거 정말 잘하셨고 축하드려요..
> 정말 뭐든 시작이 중요하고 하고나면 별거아니고 이 별거 아닌것이
> 우리 아이들에게는 정말 별거가 된답니다..(헤깔리시죠?.)
>
> 저희 아이는 18개월때 시작했구.. 15개월 아이, 가장어린아이는 12개월떄
> 시작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모임은 전부 직장맘들이라 아이들이
> 모두 돌봐주시는 분과 집에서만 보내는 경우여서 인지 영어교육이란
> 목적보다 아이들이 서로 어울리고 부대끼고 하면서 그때부터 사회성을
> 키우는데 영어모임이 일조를 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 해오면서 아이들과의 관계도 지켜보면 참 변화도 많고 발전하는 모습들이
> 보인답니다.
>
> 그리고 영어모임의 장점은 엄마만 영어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다른사람
> 들도 다른 친구들도 영어를 사용하는구나 하는걸 자연스럽게 느껴
>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줍니다.
>
> 저희 수업방식은 보통 song time, activity, story telling, art time
> 으로 진행해 왔어요. 인원도 3-4명이 가장 적당한것 같아요..
> 너무 많으면 오히려 힘들더군요.
> 그리고 수업은 먼저 시작하는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집중력이
> 좋은게 아니기 때문에 만나자 마자 바로 수업들어가는게 좋아요.
>
> 그리고 나서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tea time 을 가지고 아이들은
> 아이들끼리 어울리며 자유롭게 노는 시간을 가집니다.
> 이때 비디오를 틀어준다든지 음악을 틀어주면서 자유롭게 놀수 있는
> 시간을 주고 모임을 마침니다.
>
> 앞으로 잘하실수 있을겁니다.. 제글이 아무쪼록 도움되시길 바래요..
>
>
>
저도 미쉘맘님처럼 예쁜 흉내 내려구요. -- 모임 축하드려요!
영어 모임이란 거, 증~말 멋진 거라 생각해요.
조직하기도 유지하기도 그 보상만큼이나 큰 비중이있구요.
그 어려운 조직을 하셨으니 반 이상은 다 됐네요.
실은 저 히플러님 눈치 많이 보이는데, 쬐끄맣게 말할께요.
해오름에서요, 데보라의 영어모임 코너가 있거든요.
고거 참고하셔서 시작과 끝내는 노래 정하세요.
그리고 매주 만나서 스토리텔링하고나서 액티비티 즐기구요,
즐거운 아줌마수다떨구요,(다음 모임 주제나 계획안에 대해)
그리고 바이! 하는데 아이가 계속 놀려구 울고불고 난리가 나는 건 각오하세요!
저, 다른 사람들은 안들리게 귓속말한겁니다.
지난해에 딱 한달 정도 우여곡절 끝에 저 포함 두 집이서만
모임을 했었는데, 영어모임의 성격보다도 친목 도모의 성격이
농후했었지만 아직도 많은 여운이 남는 뜻깊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느낍니다.(여기서 잠시 인사 해도 될까요? - 하림 엄마, 무진 고마웠어요!-죄송!)
지가 초등학교 당시 엄마친구분이 튜터이신 '라보'에 다녔더랬거등요.
우리 모임의 성격과 진짜 닮은 꼴이지요.
최근 감회가 새로웠던 건, 우리 아들 어린이 집에서
바로 라보를 주1회 하게 된 겁니다.
테잎을 받아왔는데 아이도 좋아라하고 저도 20여년만에 다시 똑 같은
노랠 들으니 거의 눈물이 날 뻔 했답니다. (어쩜 하나도 안달라졌더라구요)
엄마 손 잡고 따라 댕겼던 그 시절 그 때가 생각 나서...(에잉, 딴 소리?)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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