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들은 26개월 되었답니다.
저도 22개월 이전에는 절대로 비디오 보여주지 않았답니다.
그러다가 22개월 무렵 아이의 친구집에 갔드랬는데 비디오를 보고 있더라구요,
그 아이가 보니까 우리 아들,, 너무 보고파 하더라구요,
비디오 테이프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거든요,,
그저 저 혼자만 보고 분석하고 있던것이었는데,,
그래서 몇번 보여주었습니다. 메이지,, 위씽, 스노우맨,,
그렇게 몇번 보여주었더니 울 아들 신기하게도 잘 따라하더라구요,, 되지는 않는 발음으로 말도 하고,
그래서 마음을 고쳐먹고 몇개의 비디오를 구입했습니다.
잘 알고 계시는 핑구, 그리고 패트 & 매트,,
문제는 이제부터,,
그렇게 근 한달 가량을 하루에 1시간~2시간 정도씩 비디오를 보았던 것입니다.
모든 행동이며 말하는것,, 모두 비디오에 나오는 것이더라구요,
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 한밤중에도 비디오 보겠다고 잠 자지 않고 고집부리고 울고,, 와,, 정말 그때를 생각하면,,
그때 마침 우리 아이 친구도 동일한 상황이었습니다.
결단을 내렸습니다. 아이 친구 집은 TV를 아예 없앴습니다.
우린,,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하고 어느 날 밤,, 몰래 비디오 테이프를 감추었습니다. 그리고, 그 뒷날 아이에게 핑구에 나오는 괴물이 가져갔노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며칠은 칭얼대더라구요, 그리고 그 며칠이 지나고 나서 다시 원래의 정상적인 생활로 되돌아왔습니다.
두돌 무렵의 아이들도 절제는 어렵답니다. 시간을 따져서 보여준다는 것,,
거의 불가능하죠,,
저도 육아서적에서 우리나라처럼 아기들에게 비디오 많이 보여주는 엄마들 없다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비디오의 폐해는 그뿐이 아니랍니다.
TV를 많이 보고 자란 아이들 색구별도 잘 못하더라구요, 자연에서 자란 아이들보다 훨씬,,,
TV를 통해서 나오는 색상이 마치 천연색인것 같지만 그 한계란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나오는 색만큼도 표현 못하거든요,
결국 아이들의 눈이 무디어지는거죠,,
전,, 가능한 오디오테이프와 CD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책을 보여주구요,, 못 그리는 그림을 그려줍니다.
또 한가지,, 아이들은 잘 부르는 가수의 목소리를 통해 나오는 동요보다는 엄마가 직접 부르는 노래를 더 좋아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그 노래를 카세트를 통해 듣게 되면 우리 아이 무척 좋아합니다.
물론 많이 따라부르구요,,
이상,, 저도 비디오에 대해서 한말씀 올렸습니다.
시언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제가 어제 EBS교육방송의 부모의시간(오전11시~12시)에서 들은 이야기를 좀 할까하구요.
> 어제시간에는 언어장애에 관한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 요즘 맘들께서 비디오를 많이 보여주시잖아요. 보여주는 시기를 더욱 빨리 보여주시는 맘들이 많이 늘어나구 있죠?
> 거기 상담선생님으로 나오시는 은 미국에서는 두돌전에 비디오는 보여주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거기야 영어쓰는 나라니까 상관이 없다는 생각도 드시겠죠?
> 상담소에서 상담을 하러 온 아이들 대부분이 두돌전에 비디오에 너무 노출이 많이 된 아이들이라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사람과의 대화에도 어려움을 느끼구요.
> *저도 돌전부터 비디오를 보여주려다 이런 소리를 듣고 아예 보여주지를 않았답니다. 보여줘도 영어말고 모짜르트비디오등을 보여줬구요, 볼때도 제가 목이 아플정도로 이야기를 많이 해줬답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말틀때도 뭘 어려움이 없었답니다. 그리고 한 27개월부터 위씽등 비디오를 보여주기 시작했죠. 꼭 엄마랑 같이보구요. 지금도 디즈니비디오를 볼때도 같이 본답니다.(저희 아들은 40개월 치원다님)주로 오디오테잎을 많이 들려주고요. 자기가 보고싶다고 할때만 틀어준답니다.
> 저의 생각을 적은 글이랍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시언맘이였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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