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님의 글입니다.
> 저의 아이는 이제 3살이 되었는데 책을 좀, 구입해주고 싶어서 이것저것 많이 생각해 보았는데..... 저는 스칼래스틱 오디오 동화나 아니면 런투리드가 괜찮은것 같은데 선택을 못하겠거든요. " 도와주세요. help me!"
> (그리고..... 다른 좋은 책있으면 추천해주세요 ^ . ^ )
런투리드라....
읽단 읽기용책이고
워낙 재밌고 아름다운 책이 많으니까 책이주는 맛이랄까..그런건 거의없고
처음엔 이게 책인지 전단지인지 햇갈리는 애들도 있고....
솔직히 진짜 그림이 조잡한 것도 수태입니다
좀 매력이 없죠...?
그런데 애가 좀 자라니까 (그래봐야 2돌 안됐음)
앞으로 다양한 영역의 책을 꼼꼼히 챙겨주기도 힘들고, 책수준도 높아지고
기본적인 문형의 체계를 조금 잡아줘야할것같기도 하고,
응용할 필요가 점점 생기면서 ,
런투리드를 계기로 다양한 activity시도(activity 하기엔 참 좋은 책이쟎아요),
사고의 확장 및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제공, 어휘및 문장의 노출.....
등등 생각이 복잡해 지네요...
저는 사이언스 스토리북을 사서 애랑 한 반쯤 진도가 나간 상태인데
처음엔 어떻게 활용할지 막막하더니
저도 감이 좀 오고,
애도 새책을 접해줄때 엄마의 새로운 이벤트를 기대하는 듯해요
관련 activity없이 책만 보여주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덕분에 저는 완전 공작왕 됐어요)
근데 사이언스건, 런투리드건 영어책 습관이 좀 잡히고
기존에 읽은 책도, 연관지을 책도 어느정도 확보된 상태에서
충분한 activity의 여건이 되는게 중요해요
특히 런투리드는 영어만이 문제가 아니라
나이가 어리면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요(수리영역이라든지...)
물론 어려도 접해줄수 있는 부분도 꽤되지만....
애가 많이 어린상태에서는 런투리드에 비중을 두는건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봐요
(가끔 돌쟁이전후한테 접해주려는 사람도 있구요)
다른 좋은 책을 많이 읽는게 중요하겠죠?
근데 또 한편으로,
저희 조카는 6살이고 가진영어책이 한 10권 되나?
생활영어안쓰고, 액티비티 별로 안해주고(스스로 테잎듣고 혼자서 잘한다고...)
했더니 테잎에서 한국말 나오는 것만 반가워서 듣다가
지금은 안보데요
반면 저희애는 어려도(자랑아녀유,오해하지 마세요)
상당한 양의 책을 보유하고 있고
사이언스를 꾸준히 접했고, 매우매우좋아하고
저도 엽기발랄에 시간이 많은 여자고,
(사이언스테잎이 진짜 재미없거든요)
근데 그거듣다가 런투리드테잎 들으면 상대적으로 신나게 느껴지죠
또 기존에 사이언스때 만들어놓은 작품(?)을 다시 활용해서 접해줄수도 있구..
(베란다에 한 트럭이랍니다)
저는 몇권정도 런투리드 문장베껴다가 액티비티로만 접하게 해주고
테잎 빌려서 들려줬는데 재미있었어요
시기라... 그게 근데 변수가 참 많은 것 같아요
애들도 다 다르고, 각각의 환경이 다 다르쟎아요,
어리지만 상당량을 볼 수 있는 준비가 된애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애들은 도저히 어려운 개념은 뒤로 미뤄놓고
어리지만 사서 활용을 하고 거지요
3살이면 글씨유.... 하고 있는 애도 좀 되두만요
님의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는 모르겠으나
님이 쓰신 글의 뉘앙스를 볼때
아직은 다른 책 많이 사서 접해주시고
웬지 좀 더 기다렸다가 사시는게 어떨지 싶네요
걍 참고서 같은 런투리드를 처음부터 너무 치중 했다가
창작동화같은거 잘 안읽는 애도 봤구요
긴글 읽어주서서 감사 ....횡설수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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