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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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강맘님의 글입니다.
> 며칠 전 '미세스키' 문제로 이 게시판에 도음 요청했고, 여러 선배들의 조언으로 결정에 큰 도움을 받은 예강 엄마입니다.
> 근데 궁금한 게 또 생겼네요.
> 우리 아이가 내년에 학교에 들어가거든요.
> 근데 배정받을 학교가 좀.... 별로 썩 맘에 들지 않아요. 학교를 놓고 이렇게 말해도 되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시설, 교육의 질, 주변 환경등이 다 그래요.
> 근처에 꼭 보내고 싶은 사립초등학교가 있어요.
> 근데 만만치가 않네요.
> 우선은 교육비가 그렇고, 또 사립 보내고 싶다니까 오히려 애만 버린다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 그리고 제가 교육비 걱정을 하니까 돈보다 엄마 시간이 더 문제라고 얘기하는 분도 있더군요.
> 사립은 엄마들이 학교에도 자주 가야 되고, 해외나 제주도 같은 데로 현장학습 다녀오라는 숙제도 내주고 한다구요.
> 이전 글을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어린이집 교사이고, 직업특성상 평일에 시간을 내기란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 특별히 사립 보낼만큼 여유 있는 집도 아니고, 아이를 대단히 특별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도 아닙니다.
> 하지만 근처 공립학교가 워낙 낡고(시설뿐 아니라 교육방식) 정체돼 보여서 '이왕이면' 하는 욕심이 생기는데,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또 선배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 참, 제가 마음에 두고 있는 학교는 노원구에 있는 '화랑초등학교'인데 혹시 자녀를 여기에 보내는 분 계신가요?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사립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시는 분들, 의견 좀 올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걱정하실때입니다.^^
저도 이 때 걱정 많이 했거든요.
주위에 말이 많아서요.
그래서 먼저 보낸 사촌에게 많은것 물어 결론 내려 보냈답니다.
아주 잘 한것 같아요.
근데 여긴 대구입니다.
많은 사립초등학교들이 조금씩은 다르지만
저희 학교는 부모를 많이 배려합니다.
다니지 않는 학부모들이 더 소문에 말들이 많은편이죠.
경제적인 부담도 크게 걱정 마세요.
돈으로 가르치는건 아닙니다. 일반 학교보단 교육비가 더 들지만
그만큼 돌아온답니다.
일년중 수업료가 3달에 45만원이랍니다.
일학년부터 아이 급식문제로 학교 가지 않아도 되구요.
청소하러 부르지도 않구요. 교복 입어서 사복비 부담이 준답니다.
스쿨버스로 대부분 등교하니 멀어도 걱정없답니다.
그리고 방과 후 보충으로, 여러 일(멀리서 오는 아이를 배려...)로
아이들 배고프다고 수업후 급식을 하고 보낸답니다.
공립학교보다 교육 프로그램이 알차답니다.(제가 알기에는요.^^)
학교수업에 집과 학교가 연계성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냥, 학교에서 알아서 가르치겠지...하는 생각보다는
아! 이런것도 가르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구요.
많은 행사와 대회에 참여할 기회와 여러 분야를 공부할 기회를 많이 주지요.
모두 강제성은 없구요. 각자 알아서 찾아 한답니다.
일반 학교는 영어수업이 3학년 부터라고 들었는데,
저희 학교는 1학년 부터 영어수업이 있어요 .
일주일에 한번 뉴퍼레이드도 하구요.
또 일주일 두번 특기적성수업이 있는데, 뮤지컬 영어도 있고,
코스북(레츠고,...)도 있구요.
학교에서도 하지만 영어에 관심 있는 부모는 따로 보충을 하지요.
특기적성 수업은 여러가지 있는데, 관심분야를 배우면 되고 선택사항이죠.
그냥 수업후 급식하고 하교후 집에서, 보습교실에서 나름대로 공부하기도 하고
소풍도 부모들은 참가 할 수 없구요.
한학기에 한두번 체험교실에 희망자에 한해 부모동반 해서 갈 수 있고,
체육수업으로 한달에 두번 빙상수업으로 빙상장에가 스케이트 배우지요.
또 한두번 수영장에도 가고, 영화는 단체로 관람하는데 한학기에 한번정도,
운동회도 부모는 참가할 수가 없고 아이들끼리 하고(축제 한마당)
한달 후에 학부모님을 모시고 학예회를 하는데
모든 아이가 참여 해서 일년 동안 쌓은 특기를 뽐내지요.
좋은 건 또 젊은 선생님들이라 바쁜 부모를 많이 이해하시더군요.
방학이면 4학년이상은 어학연수코스가 있는데,희망자에 한해서지요.
모두 아이들을 위한 일들이 다양하게 열리는곳 입니다.
아직 우리아이는 일학년이지만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 눌러보세요. 우리 학교랍니다.
더 궁금하시면 멜 주세요. [email protected]
| 사립 보내는 건 어떤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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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혜진맘 등록일 2002-09-30 01:34 조회수 4,167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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