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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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 의견이지만 몇 자 적습니다.
우선 자녀가 좋은 시설에서 교육을 받고 싶으시면 사립이 좋을 듯 하네요. 전 좀 달랐거든요. 전 사립초등학교에 다니면 공립 학생보다 월등히 실력이 좋을 줄 알앗어요. 그것만 제외하고는 학교에 만족합니다.
사립에서는 특기나 적성 교육이 많아 영어나 수학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요즘 인기 있는 영어나 수학 경시대회 상위 입상자는 공립 학생들이 많죠. 하지만 님께서는 그걸 욕심내지 않으시니 사립학교에 많이 만족하실 듯 합니다. 깊이 있게 들어가지는 않지만 교수의 질이나, 시설 , 수업 준비도 등에서 만족할 만합니다. 담임 선생님께서도 학생 개개인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하시는 일은 거의 드물어요.
그런데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사립학교는 학부형이 학교를 자주 가야하고, 해외나 제주도등지에서 체험학습을 해야 한다고 하신 점입니다. 오히려 사립은 학교에 갈일이 없습니다. 청소부 아주머니가 청소다하고, 환경미화 그런 것도 없어요. 학기초라도 담임 선생님께서 이 것 사와라, 커텐 빨아 와라 그런 일은 더더욱 없습지다. 학교에 따라서 1학년 급식 당법이나,. 빙상 학습(끈 묶어주는 일 )에 학부형을 부른다고는 들었으나, 빙상학습도 희망 하는 학부형만 간다고 들었어요. 저흰 1년에 한번 운동회때 가면 되고 , 그날도 버스를 운행시키더라고요. 화랑초등학교가 그런지는 모르지만 그 학교 학부형의 조언을 한 번 들어 보세요.제일 정확하게 아실 것 같아요.
어느 학교나 사립은 미술, 악기(현악기나 관악기) 전담 교사가 있고, 영어도 1학년 부터 원어민 이 들어가는 학교가 많아요. 1학기에는 수영, 2학기에는 스케이트, 겨울에는 스키 캠프를 하고, 고학년은 희망자에 한해 해외 어학 연수를 합니다. 여름에도 추울 정도로 에어컨 팍팍 틀고, 저희 애 학교는 겨울에는 바닥이 난방이 되어 양말만 신고 수업합니다. 정수기랑 냉장고에 비디오랑 씨디 롬도 제법 있어요. 교사들의 학생 개개인에 대한 관심도 공립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시험도 사립은 자주보고, 평가도 잦숩니다. 수업도 노트를 보면 해당 자료를 프린트해 학생들이 워크 북 풀듯이 하는데, 교사가 모든 수업을 준비하며, 학부형에게 부담을 주지는 않습니다.
단 여러 가지 를 많이 하니 시간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사립학교가 등교 빠르고, 하교는 늦어서 방과 후 다른 공부하기에는 아이들이 늘 피곤하고 힘들어 하죠.
준비물도 학교에서 교사가 일괄 준비를 하기에 따로 준비할 일도 거의 없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시키고 싶으시고, 어린이 집을 운영하셔서 바쁘셔 사립학교를 염두에 두고 게시면 괜찮을 듯 싶어요. 수업료는 요새 많이 올랐어요. 3개월에 70 만원이 쯤 돼요. 좀 부담스러워요. 그외에 3월과 9월엔 버스비와 특활비를 합하면 1백만원이 더 되거든요. 입학 당시엔 3개월에 53만원 정도 였는데, 1년 마다 10-20% 인상 되더라고요.
전 그돈 생각하면 공립도 괜찮은 것 같아요. 게다가 수업료 외의 단점 하나가 대회가 너무 많아 그 대회 준비하다보면, 영어나 수학 공부할 시간 과 책 읽을 시간도 빠듯하네요.
하지만, 아이의 정서적 면과 시설을 고려하면 사립이 좋습니다.
너무 오락가락 하지요. 사실 전 공립으로 전학 시키고 싶은데, 시설과 주변 환경이 좋아서 생각만 있지 아직 결심 못한 고민 맘이랍니다.
예강맘님의 글입니다.
> 며칠 전 '미세스키' 문제로 이 게시판에 도음 요청했고, 여러 선배들의 조언으로 결정에 큰 도움을 받은 예강 엄마입니다.
> 근데 궁금한 게 또 생겼네요.
> 우리 아이가 내년에 학교에 들어가거든요.
> 근데 배정받을 학교가 좀.... 별로 썩 맘에 들지 않아요. 학교를 놓고 이렇게 말해도 되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시설, 교육의 질, 주변 환경등이 다 그래요.
> 근처에 꼭 보내고 싶은 사립초등학교가 있어요.
> 근데 만만치가 않네요.
> 우선은 교육비가 그렇고, 또 사립 보내고 싶다니까 오히려 애만 버린다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 그리고 제가 교육비 걱정을 하니까 돈보다 엄마 시간이 더 문제라고 얘기하는 분도 있더군요.
> 사립은 엄마들이 학교에도 자주 가야 되고, 해외나 제주도 같은 데로 현장학습 다녀오라는 숙제도 내주고 한다구요.
> 이전 글을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어린이집 교사이고, 직업특성상 평일에 시간을 내기란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 특별히 사립 보낼만큼 여유 있는 집도 아니고, 아이를 대단히 특별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도 아닙니다.
> 하지만 근처 공립학교가 워낙 낡고(시설뿐 아니라 교육방식) 정체돼 보여서 '이왕이면' 하는 욕심이 생기는데,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또 선배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 참, 제가 마음에 두고 있는 학교는 노원구에 있는 '화랑초등학교'인데 혹시 자녀를 여기에 보내는 분 계신가요?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사립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시는 분들, 의견 좀 올려주세요.
| 사립다니는 초 3 학부형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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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지나 등록일 2002-09-30 15:50 조회수 4,394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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