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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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활에서 영어를 조금씩이나마 사용한지는 꽤 되었지만
그 생활영어라는 것이 거의 같은 말들의 반복이고 그나마도
아주 간단한 문장들이니 정말 스스로 한계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사실 책을 보고 컨닝페이퍼를 만들어 붙이고 외우기도 했지만
그걸로는 뭔가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 부족함 중 하나는 '문법'이었습니다.
문장을 외우더라도 문법을 알고 문장의 구조를 이해한 후 외우는 것과
단순무식(?)하게 그냥 달달 외우는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문법을 알지 못해도 언어를 익히지만 엄마들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아이를 영어로 이끌어 주자니 아이와 똑같은 속도로 하나하나
배워야 될 일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저의 경우는 문형을 이해하면 굳이 달달 외우지 않더라도 문장을
떠올리기가 쉬웠습니다.
그리고 활용이 가능합니다.
그냥 외운 문형들도 물론 조금씩 응용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문법을 알고 있다면 더 많은 활용과 응용이 가능하겠죠.
그런데 도대체 정말 어떻게 다시 문법공부를 해야할지 난감했습니다.
학교 다닐 때도 제대로 한번 들여다보지 않았던 문법책을 다시 봐야할지,
그런 책이 입맛에 맞는 분들도 물론 계시겠지만 저는 도무지 그런
종류의 문법책은 약한 의지와 못난 성질 때문에 지겨워서 끝까지
볼 수가 없습니다. never!
예전에 아나이스님이 다이어리에서 소개하신 책이 있었습니다.
'뒤집어본 영문법'과 '동사를 알면 죽은 동사도 살린다' 라는 책입니다.
그 글을 봤을 때부터 구입해야지 했던 것이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흘러
보게 되었네요. (아~ 이 게으름을 누가 좀 탓해주오!!!)
아나이스님 말씀대로 정말 쉽게 읽히는 문법책입니다.
재미있게 풀어 놓은 문법책이지만 워낙 문법에 약하다보니 한번으로
끝날 수 있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읽을 때는 "아~" 하는데 이놈의 머리는 하루를 못 넘기고 지나고나면
"뭐였더라???" 이러니 원.ㅠㅠ
이 책 두권으로 문법에 목마른 (나를 채워줘~) 저를 채워 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부지런히 이책들 부터 읽은 후 또 다른 채울 것을 찾아 보려합니다.
모 선정에서 2% 채워달라고 하더니 저는 문법에 있어서는 90%도 넘게
채워야 할 것 같습니다.^^
| 초보엄마 영어 재도전기(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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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보통엄마 등록일 2002-04-12 00:44 조회수 1,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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