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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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인 작은 아이의 반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activity를 한다. 단어 하나를 공부해도 여러가지 재미있는 방법을 통해 아이들로 하여금 거부감 없이 단어를 익히고 읽기공부를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것 같다.
몇주 전부터 본격적으로 스펠링 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단어공부부터 쓰기공부까지 스펠링 공부에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요즘 하고 있는 몇가지 activity를 정리해 보았다.
미국 학교에서는 단어를 익히는 방법중의 하나로 'ryhming words'를 많이 하는데 'rhyme'은 말 그대로 같은 소리가 나는, 운이 맞는 단어들이다. 예를들면 'cat', 'hat', 'mat'처럼 소리가 같게 나는 단어들인데 이러한 단어들을 생각해 보고, 써 보고, 익혀보면서 자연스럽게 단어를 익히게 하는것 같다.
그래서 하나의 activity로 종이에 고양이를 그린 다음 고양이(cat)와 rhyme하는 단어를 12개 정도 써보라고 한다. 12개 생각하기가 쉽진 않겠지만 자기가 알고 있는 단어중에서 cat과 운이 같은것을 찾아보면서 새로운 단어도 익혀보고 알고 있는 단어도 재미있게 노래하듯 찾아볼수가 있다..cat~ hat~, mat~, bat~, flat~
다음으로 어제 숙제로 가져온것인데 단어들을 나열해 놓고 각 라인에서 rhyme하는 단어들만 찾아서 밑에 따라 써보는것. 스펠링 패턴이 같은 단어도 찾아볼수 있고 그렇지 않은 단어들도 한번씩 접해보는 기회인것 같다.
무슨 숙제든 가져가면 꼭 스티커를 붙여주든지 wow!!, incredible!!, awesome!! 등이 말을 써줘서 아이들을 신나게 해준다. 별것 아니지만 작은것이 아이들을 자극시키고, 기분좋게 해준다는것을 느낄수 있다.
다음으로는 두글자로 된 단어 생각해 보기. 아직은 어려서 쉬운것부터 시작하는것 같다. 이 글자들을 가르쳐 주는 단계가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단어들을 생각해 보고 또 한번 써 봄으로써 반복학습도 되고, 알고 있는것을 직접 써 보는 연습 또한 할수 있다.
아이가 귀엽게도 자기 성(last name)이 Na라서 두글자라고 생각해서 썼다.
이처럼 별것 아닌 단어공부지만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자극을 주는것 같다. 부담없이 재미있게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는것...그러면서 기초를 튼튼히 해주는것이 내가 느낀 미국의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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