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겨울이 너무 지루해서 몸부림쳐질 정도가 되었다 싶었는데, 아슬아슬하게 그 위기를 모면하네요. *^^*
오늘 하루는 창밖에서 쏟아지는 이른 봄 햇살에 참 행복해지는 하루였습니다.
새 학기 첫 주, 둘째 주, 정말 정신없으셨죠?
저도 아이들의 학기도 학기지만, 대학교도 학기가 시작되어 모든 것이 또 새로워짐에 적응하느라,
나름 힘겨웠던 한 주였습니다.
그 와중에 지난주에는 바쁜 모든 일정을 뒤로 하고 서점에 갔었습니다.
지금하고 있는 아이들의 책이 다 끝나가기에, 다음 코스로 어떤 것을 해주면 좋을지 고민스러웠고,
또 석 달 사이에 또 어떤 책들이 쏟아져 나왔을까? 이래저래 분석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죠.
서점에 자주 나가는 편이지만, 이렇게 교재분석을 해야겠다고 맘 잡고 서점에 나갈 때는
거의 하루 종일을 머무르곤 합니다.
정말 책들... 많습니다.
그 수많은 교재들... 책들....
저 또한 그 대열에 끼어서 지금 이 시간도 나름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참다운 영어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불타는 사명감으로 책을 쓰고, 보다 효과적인 콘텐츠(contents)를 만들기 위해 무진장 노력하고 있지만, 정말 영어 관련 책은 많아도,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저렇게 많은 책들 중 어떤 것이 우리 아이와 나의 학생들과 궁합이 맞을까?
피가 되고 살이 될 교재란 바로 학습자인 아이의 상황에 딱!!! 맞는 책이겠죠?
모든 학습이 그러하겠지만, 영어를 오랫동안 가르치다 보면, 아무리 4대 영역의 균형 잡힌 영어 교육을 시킨다 해도, 우리네 아이들 꼭 한 두 군데의 구멍이 뻥~ 뚫려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이는 아이의 취향이나, 성격, 또는 학습을 진행해 왔던 방법에 따라서 아무래도 소홀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기에, 늘 발생하는 문제인데요.
사실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2% 부족한 그 무언가를 찾아냈다면, 그것을 채워 넣는 것은 그다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도 아니고, 어려운 일도 아니기 때문이죠.
물론 그것을 찾아내기가 그다지 호락호락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
쑥쑥맘님들께 오늘부터 글쎄 한 번에 그 보따리를 다 풀어놓는 것은 불가능 할 테고,
2-3번 정도에 걸쳐서 제가 그동안 우리 아이, 또 여러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그 때 그때 마다 효과를 많이 봤었던 교재들과 그 이용방법들에 관한 이야기를 좀 풀어놓을까 합니다.
물론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 나름대로 다 훌륭하지만, 책마다 풀어가는 방법이 다르고, 강조하는 것은 다 있기에,
입맛에 맞는 것들을 골라 아이에게 먹이는 고민이 우리 맘들과 선생님들에게는 필요하니까요.
일단 냉정하게 다음의 상황 중에서 쑥쑥 맘들께서 하고 있는 고민이 있는지를 살펴보세요.
Mom's worries...
1. 어려서부터 꾸준히 하고, 파닉스도 했는데, 그래도 영~ 읽기가 시원찮은 것 같을 때...Listening은 괜찮은데, Reading 이 안 된다고 학원에서는 또 기초반부터 차근히 듣고 지나가야 한다는데... 기초반만 벌써 몇 번째야???
2. 놀이 식 영어에 익숙해져 있는 지극히 활동적인 우리 아이, 하지만 이제는 조금은 체계적으로 시키고 싶은데, 공부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서도 4가지 영역을 좀 고루 가르치고 싶을 때......
특히 노래와 게임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교재는?
3. 이건 영어가, 영어가 아닌 겨~~~ 분명 아이는 영어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영~~~ 한국어 accent(악센트)가 너무 강한 우리 아이....
나이가 들면서 어렸을 때의 그 좋은 발음은 어디로 가고, 점점 이상해지는 것 같다.
말할 때 정확성도 중요하지만 유창하게, 늘 천천히 말하는 아이의 말에 속도를 더했으면 좋겠는데... 자연스럽고 유창한 영어 발음을 위해서 쉽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4. Listening, Speaking, Reading 은 그럭저럭....
당연히 Writing이 잘 되는 것 같지 않고, 뭔가 하는 것 같기는 하나, 간단한 문장을 쓰는 것도 어려워하며 뒤죽박죽 문장을 섞어 쓰는 우리 아이...
아주 기초가 없는 것은 아니기에, 영어 문장 구조에 대해 조금만 건드려 주면,
금방 방향을 잡을 것 같은데... 이것 참 안타까워 미치겠네...
5. 묻고 답하는 것에 관계된 간단한 이야기는 제법 잘해서, 금방이라도 자율적인 Speech 까지 끌고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게 또 생각처럼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법...
능동적으로 주어진 상황이나, 자기 생각을 말하기 바로 전 단계에서 헤매고 있는 아이, 이런 아이를 톡~ 건드려서 말문을 트여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필요한 것 같은데...
6. 덜렁대는 우리 아이, 영어 일기 쓴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쓰기는 했는데, 실수 천지...
철자, 문장부호, 중심문장도 없고, 횡설수설....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기 십상이다. 좀 더 깔끔한 글을 쓰는 법을 가르칠 때가 되었구나 싶을 때.....
7. 갑자기 길어진 지문에 당황하는 우리 아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는 하는데 정리해서 다시 말하고 쓰지는 못하겠다고 하는 아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지적 호기심이 많은 아이가 좀 더 고급스런 Speaking, Journal로 까지 이어질 수 있는 Writing 을 연습하기에 딱 좋은 교재가 없을까?
자, 그럼 그 첫 번째 경우부터 가보죠.
1. Phonics(파닉스)를 Reading(읽기)으로 이끌어 주는
Bridge(브리지)역할로 딱~ 좋은 교재!!!
학기 초나 새로운 학원이 근처에 들어왔을 때 물론 우리 엄마표 쑥쑥 맘들과는 관계없는 이야기이겠지만, 한 바탕 레벨테스트 바람이 불곤 한답니다. 그 때 마다 이렇게 어중간한 아이는 늘 가장 기초반으로 선정되어 엄마 속을 아주 뒤집어 놓죠.
"아직 파닉스가 완벽하지 않네요. 기초부터 다시 잡아야겠습니다. 저희 학원에서...."
그럼 그 전 학원에서는 나름 레벨이 올라갔었는데, 무슨 근거로 올라갔었단 말이지? 또 다시 처음이야??? 아주 속 터지는 일입니다. 이런 아이들의 특징은 제법 적극적으로 말도 하고 잘 알아듣고, 신나게 영어 수업을 하다가도, 읽기나 쓰기만 시작하려고 하면 온 몸을 뒤틀고, 보지도 않으려는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천성적으로 쓰기 싫어하고, 읽기 싫어하고.... 하지만 암기력이 뛰어나고, 눈치도(?) 아주 빨라서, 교실에서 이런 아이들은 선생님의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딱 좋은 아이들입니다.
individual reading (개별적인 읽기)이 꼼꼼히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에서 Group Reading 하에서는 목소리 크고 금방 따라하는 이런 아이들을 Reading 을 못하기에 Phonics 기초반으로 내려 보내야 한다고 판단하기는 힘들다는 거죠. 동화책을 통해 Picture Reading (그림을 보고 내용을 말하는 것. 아이들은 달달~ 외워버리는 엄청난 능력이 있답니다..)은 기가 막히게 하는데 그림을 가리고 문장을 보여주면 무진장 헷갈려 하며, 모르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을 전혀 영어의 경험이 없는 그룹의 학원의 기초반으로 배정시킨다는 것은 참으로 속상한 일이죠.
그런 상태의 아이라면 Primary Phonics로 한두 달 정도만 함께 해보세요.


Primary - Consonant(자음 편)부터 Primary Phonics 1부터 6까지 있고, 지금 보시는 것은 Primary Phonics 3 이랍니다. 모두 흑백의 화려한 색의 그림은 아니지만, 그림이 뜻에 따라 명료하고, 특히 미국의 NRP(National Reading Panel)에서 제시하는 어린 아이들이 읽기를 배워 나가는 순서에 맞추어서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또 한 가지는 매일 20분 정도씩 아이들이 스스로 진행하기에 딱~~~ 좋다는 거예요. 엄마는 check 해주면서 한 번씩만 더 점검해 주면 된다는 거죠.
생각보다 아이들이 좋아해요~ 절대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시려고 욕심은 내지 마세요.
이 책의 특징은 '체계적인 반복'이랍니다. 꾸준히 반복하다 보면 책 한권이 거의 끝날 때쯤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를 엄마와 아이 함께 느끼게 되죠.
물론 가장 기초의 Phonics 책으로는 Mr. Bug's Phonics 만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Story Time에 대한 활용을 잘 못하시는데, audio tape 이 너무 잘 되어 있으니까 함께 들으면서 들리는 중심 단어를 포인트 하는 활동만이라도 충실히 하세요. 귀를 쫑끗하며 듣는 아이들이 얼마나 이쁜데요~ ^^


2. 신나는 노래와 챈트를 좋아하는 아이,
놀기 좋아하는 아이에게 딱~~ 좋은 교재!
Open Sesame Street 시리즈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이건 Daniel 이 작년에 가장 재미있게 끝낸 Blue 단계인데요.


전 아이들과 Yellow, Orange, Blue, Purple 까지 사용해 봤어요. 물론 레벨에 따라 나뉘어져 있는 거죠.
일단 노래와 챈트가 무진장 쉽고, 신나요. 노래를 좋아하는 우리 Jenny가 어렸을 때 가장 좋아하던 책이였고, 의외로 한국 아이들에게 인기 없는 Sesame Street 캐릭터이지만, 아이들은 아이들이죠. 캐릭터의 이름을 순식간에 외운답니다. 모든 이야기를 캐릭터들이 이끌어가기 때문에 더 흥미 있어 하는 것 같아요.
또한 전 이 책의 Listening Test, Reading Test를 좋아해요. 쉽게 잘 구성되어 있어, 어린 아이들이 거의 접하는 Test 여서 그런지 꽤 즐기는 편이거든요. 앞으로 무진장 지겹게 보게 될 Test 인지도 모르면서 말이죠. ^^

또 한가지는 바로 위 그림에서 보시는 부분과 같은 Reading 연습인데요.
아이들의 Reading 을 연습시키기 위해서, 또는 노래나 챈트를 가르치기 위해서 그림과 텍스트가 적당히 섞인 가사 보드 많이들 사용하시죠? 사실은 제가 아주 애용하는 거랍니다. 오른 쪽에 있는 사진은 우리나라 전래 동화 금도끼 은도끼 (The Golden Ax and the Silver Ax) 를 영어동화로 되어 있는 책을 둘 째 녀석에게 읽어주면서 노래를 하나 만들었는데, 그 때 썼던 가사 보드입니다. 이렇게 만들어 함께 불러보고 난 다음에 집에 걸어 놓으면, 아이들이 자주 따라 부르면서 글씨를 그림과 함께 자연스럽게 익히곤 하죠.
이런 식의 Reading 이 Sesame Street Series 에 구성되어 있답니다. 제법 긴 문장도 자기가 잘 읽고 있다는 착각과 함께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좋은 방법이죠.
3. 정확하고 유창한 발음, 악센트 교정...
Shadow Reading (동시에 따라 읽기) 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참... 놀라운 일은요. 우리나라 중 하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들의 영어 실력입니다. 이렇게 영어, 영어 하다 보면, 영어 못하는 한국사람 한 사람도 없을 것 같은데, 정말 영어 못하는 사람 많은 것이 또 현실입니다. 처음에 대학 강의를 시작했을 때 정말 놀랄 정도였죠. 놀라은 이야기 이지만 제대로 30줄 정도의 쉬운 단어들로 이루어진 Reading Paragraph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학생들이 반이 넘었습니다. 수능에서 영어를 포기하고 들어온 학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English Divide (영어 양극화) 현상이 날이 가면 갈수록 심각해진다는 사실을 전 교육현장에서 매일같이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답니다.
영어를 좀 늦게 시작한 아이들, 또는 일찍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의 시선을 인식하는 나이가 되면서 이상하게 아이들은 좋았던 발음까지도 이상하게 만드는 일도 있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Korean Accent (한국어의 억양에 영어를 말하는 현상)를 버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제대로 읽기는 하지만 fluency (유창성)이 떨어지는 아이들도 있죠. 물론 Reading Fluency 를 향상시키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방법들은 있습니다. 언제 또 기회를 만들에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도록 할게요.
어쨌든 위의 사항을 가장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Shadow Reading, audio tape이나 CD 를 들으면서 텍스트를 보지 않고 그대로 따라하는 연습입니다. 한 때 96년~2000년 초반에 신돌이 학습법, 솔비 엄마 등등 동시따라하기 열풍이 일어났었던 적이 있었죠. 당시 연구원으로 전국을 누비고 다니면서 참 많은 실례들을 경험했던 것도 사실이고요.
제가 이 방법으로 애용하는 책은 바로 이 책입니다.

일단 길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용도 괜찮습니다.
아이들을 지도하다보면 물론 재미있는 것도, 효과적인 것도 다... 중요하지만,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 스스로 얼마큼 몰입할 수 있냐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
자기 주도적 학습!!! 우리 엄마들의 교사들의 염원이죠. ^^
매일 10분 정도만 투자하면 딱 3번 정도 반복하게 됩니다. 사실 10분만 하고 하고 아이들 하는 말이 한결같습니다.
"아... 이거 하고 나면 침이 다 말라요. 이거 완전히 침 마르게 하는 데 짱이예요."
매일 10분 정도 영어를 침이 마를 정도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이것 이상 무엇이 있겠어요? 처음에는 한 20% 정도 따라하다가, 일주일 정도 지나면 거의 많은 아이들이 70% 이상을 완벽하게 따라 할 수 있게 됩니다. 전 90% 정도 따라하게 되면 다음 Chapter 로 옮겨 줍니다. 성취감은 부모보다는 아이들이 더 많이 느끼기 때문에 일단 버릇이 될 때까지만 바짝 신경을 써주면 그 다음부터는 그다지 걱정 할 것이 없습니다.
물론!!!! 이 버릇이 중요하죠.
오늘 못했으니까 내일 20분 하자.
이런, 오늘도 못했으니까 내일 30분 해야 겠네....
10분만해도 입에 침이 몽땅 말라버리는데, 30분하면 애.. .잡습니다. ^^
다음번에는 위에서 제시했던 4,5,6번의 이야기들로 또 수다를 떨어보도록 하죠.
저와 다른 의견, 또는 비슷한 상황으로 고민하다가 해결 본 것들 이런 것들 있음 이 자리에서 우리 이야기 함께 나누도록 해요. 극히 제한된 공간과 시간에 풀어놓는 이야기들의 아쉬운 점을 그렇게 함께 풀어나가 보도록 하죠~ 나눠야 내 것도 많아지기 마련인 것 같아요~
그럼... 우리 맘님들!!!
이번 주도 행복 만땅!!!!! ^_^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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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와 함께 동시에 읽는 것이 Shadow Reading 인가요?
따라 읽는 것이 아니고?
쉬운 그림 동화책부터 시작해도 되는지요?
이제 초2, 6살이거든요...영어 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