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우리둘째아이도 낼모래면 두돌이되서 반가워서.....
큰아이 키우면서 아주 짧은기간 동안 그런적이 있었어요.
아이가"나무야"라고 말하면,
전 "yes, it's a tree in english." 라고 답했었죠.
아이가 트리가 아니라 나무라고 우기면
"그래 네말이 맞아. 그건 나무야. 영어로는 트리라고도해." 라고 덧붙였어요.
in english~ 라는말을 그 시기에 많이 썼던것 같아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 in english라는말이 나오면 당연히 우리말이 아닌 영어가 나온다는 걸 아이도 이해하더라구요. 아이도 점점 우리말과 영어 이중언어에 이해를 안시켜도 익숙하더라구요.
둘째아인 그런단계를 안밟고 그냥 넘어간것 같아요.
악어그림을 놓고 "악어야. crocodile,alligator"
이렇게 세단어로 말해도 그냥 그대로 소화하더라구요.
중요한건 영어와 우리말을 되도록 섞지 말자.는 거죠.
단어 인지에서 아이가 약간의 반항을 보인다면,
look at that tree. 이런 문장으로 자연스레 접근해보는것도..
몇번 반복하면 어느새 나무를 바라보고 있을걸요.
그리고 자기가 트리가 아니라 나무라고 우겼던 그 "나무 "라는것도
두가지이상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서서히 깨닫지 않을까 싶은데요.
횡설수설 길어졌네요.
도움이 되시길...
희원맘님의 글입니다.
> 우리 아이 이제 24개월된 남자아이인데요.
> 요즘은 말 배우느라 재미있나봐요.
> 영어그림책은 한 두권 사서 읽어주고 생활영어도 조금씩 해주거든요.
> 그런데 Whose baby am I? 책을 읽어 주었더니 판다도 곰이고 polar bear도 곰이라고 아니라고 자꾸 우겨요.
> 그래서 제가 곰 맞는데 이름이 판다야 했더니 아니래요.
> 그거랑 이거랑(polar bear, 곰) 똑같은 말이다 해도 아니라 해요.
> 책 뿐만 아니라 "나무"라고 말하면 "That a tree. tree" 우리 아이"tree"라고 따라하고는 아냐 그래요.
> 이렇때는 어떡해 하면 좋을까요.
> 선배엄마들에게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 부탁드릴께요.
| [24-36개월]아이말을 인정해주는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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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파란하늘 등록일 2002-04-20 15:41 조회수 1,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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