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아이들이 아직 애기네요^^;;
그만큼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니 축하드립니다.
태교때부터 영어를 해야한다고 하지만 전 직장에서 외국으로
통화하고 출장가고 미팅한게 전부입니다.(이따금)
직업상 한 일이라 맘먹고 태교영어를 한거랑 틀린지..
유진이에게 그 효과는 없는거 같네요.
오히려 늘 바쁘고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엄마의 직장생활에
아이가 뱃속에서 초조해서 잃는게 더 많았으리라 봅니다.
이 얘긴 혹 두분이 태교때부터 영어를 하지 않았다고 실망하지 말라는 뜻이구요.
유진이가 돌 전에는
DK책을 열심히 사날라 주었습니다.
그 당시엔 영어보단 사물인지나 장난감대용으로서의 책에 더 관심이 많아서
여러 종류의 입체북,터치북을 보여줬어요.
유진이가 도형,색깔,동물이름과 울음소리를 아는데만 수십권의 책을 수백번 읽었을겁니다.하지만 먼저 가르쳐야한다는 목적을 가지신다면 아이도 엄마도 지쳐버릴거예요.그냥 하다보니 어느날 다 알고 있는 유진이를 발견한 거예요.
그리고 영어동요 많이 들려 주시고 엄마가 자장가도 배워보시고
꼭 클래식도 많이 틀어주시길(영어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까)
두돌전부터 비디오를 보여줬는데 대부분 영어로 사주었구요.
아이가 비디오 볼 때는 항상 옆에서 부지런히 자막을 보기도 하고 리스닝도 해보고 단어도 찾아보며 열심히 봤어요.
여기서 제 경험에 비추어 중요한 점은 비단 비디오의 폐해를 줄이기위해서
뿐 아니라 같이 봐야 아이가 좋아하는 장면의 대사를 엄마가 한번더 얘기해주고 같이 노래하면서 공감대가 생긴다는 거죠.
참고로 저는 위씽과 바니에 나오는 노래는 거의 다 외운답니다.
일부러 외운것도 아니고 제가 머리가 좋은것도 아닙니다.
그저 욕심을 버리고 때론 해봐야 소용없군 하면서 꾸준히 하다보면 됩니다.
아직 두분 맘님들은 엄마의 영어실력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걱정은 저 정도에 해도 늦지않구요.
모르는건 그때 그때 엄마도 부딪혀가며 하면 돼요.
그게 저 아닙니까!
(저는 이제 유진이를 방문교사를 붙여주려구요.저도 자극받아 공부 좀 하려구요)
아이를 키워보니 돌무렵에 기저귀차고 아장아장거릴 때와 지금이 제일 예쁩니다.
이젠 더 커서 귀여운 맛이 사라질까 아쉽습니다.
애기 예쁘게 잘 키우세요.
조윤맘님의 글입니다.
> 유진맘께
> 제 아인 만 7개월이 되었습니다.
> 얼마전까지만 해도 유아영어를 아주 잠깐 대수롭지 않게 흘려버리듯
>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많은 맘들이 영어에 대해 심각하고 열성적으로
> 하는 줄을 몰랐어요. 그 덕분에(?) 저도 갑자기 아이의 영어에 대한
> 공포감이 밀려들면서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 갑자기 찾아돈 유아영어의 시작...어떤 교재를 이용해서 어떤 방법으로
> 시작하고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 사실 전 영어가 꽝이거든요. 전에 못느꼈는데 아이가 생기니까
> 급해지고 후회막심하고 슬퍼지고 회의가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 유진인 '자기가 아는 우리말 단어의 70%는 안다'고 했는데
> 언제시작하고 어떤 교재를 사용하고 맘께서 어떻게 해주었는지 궁금합니다.
> 요즘 제 아이에게 영어를 시작하기에 앞서 많은 사이트에 들어가서
> 다른 맘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습니다. 시작하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요.
> 그중 제 맘에 와닿는 글을 쓰신 맘께 도움을 받고자 글을 올리는데
> 생각만큼 답장이 없네요.
> 아이에게 영어를 시작하기전에 제가 먼저 영어공부를 해야 겠는데
> 걱정입니다. 발음도 조형기식이고, 문장을 외워도 금방 잊어버려서
> 꾸준히 해줄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 영어를 최소한 저보다 잘하는 분들이 넘 부럽습니다.
> 꼭 답변 주세요.
| [24-36개월]조윤맘,해피맘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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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jania 등록일 2002-04-22 02:35 조회수 1,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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