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고...우셨다니요...
죄송하네요...맘을 상하게 했나봐요...
사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더 자주 우실 수도 있어요...하지만 절대로
애 앞에서는 항상 밝은 얼굴..아시죠?
물론 맘처럼 안될때가 더 많지만 노력한다는게 중요하지요...
그리고 대소변 문제는 아직 천천히 생각하세요...
대소변은 말늦는거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답니다.
제가 아는 어떤 아이도 말이 늦었었는데(그애는 영어는 하지 않았답니다)
대소변은 15개월에 완벽하게 가렸다는군요...
저희 아이는 27개월에서야 가렸는데...
참...힘들었습니다...봄부터 벗겨놓고 여름 끝나갈 즈음에 가렸으니까요..
엽기적으로 오줌 싼 곳을 말하려면 한도 끝도 없답니다...
말이 늦는 아이와 놀 때는
인형놀이, 시장놀이...뭐 이런게 좋다는 군요...
여자,남자 구분할 필요는 없다고 하는군요...
처음엔 잘 하려고 하지 않겠지만...자꾸 하다보면
아이도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우리 아이도 시장 놀이한다고 이것저것 펼쳐놓고
어쩌고 저쩌고 말하고 있으면
아이는 저 쪽에 가서 다른 놀이하고 있거나
마음에 드는 그림을 하나 가지고 가서 이상하게 가지고 놀거나 그랬는데...
한달정도 혼자 막 떠들었더니...
어...사과 주세요, 맛있는 사과주세요 하니까 주더라구요...
얼마나 기쁜지...그러다 바구니 뺴앗겨서 역할도 바꾸기까지...넘 기뻤죠...
힘내시구요....
예쁜 동화책 많이 읽어주세요....
물론 영어동화책도 읽어주시구요..가끔씩...잊어버리지 않을 정도로만 말이죠...
그럼...좋은 소식 기다릴께요..
지수맘님의 글입니다.
>
> 답변 감사드립니다..
> 많이 위로가됬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알았어요....
>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먼저 여유와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아이에게 말을 시키고 책을 읽어줘야한다는것도요....
> 솔직히 답변글 읽고 울었어요...많이 답답해하고 있었거든요..
> 제 주변 친구들 애들은 말이 빠르거나 보통수준인데..그에비해 우리애는 그렇지가 않거든여..그리고 말씀하신것처럼 애가 자기도 답답한지 말뜻대로 안되면 성질을내고 자신을 때리거나 어디가서 머리를 박곤해요..첨엔 그 행동을 잘 이해를 못해서 그 버릇 고쳐줄 생각만으로 애를 얼마나 혼냈는지 몰라요.....얼마나 속상하던지...
> 말을 못하고 통하지가 않으니, 대소변도 제대로 못가리고있답니다...뭐든지 응응아니면,잉잉거리는게 다여서...저도 가끔은 제 욕심대로 안된다고 짜증을 한두번냈답니다...그래서 애말이 늦어진게 꼭 제탓인것 같아 걱정도 많이하고, 우울해하기도 했어요...하지만 이제 넘 욕심부리거나 애한테 스트레스 주지말아야겟어요...^-^
> 이제 아이가 먼저 알아듣고 받아들이기 쉬워하는 언어로 얘기하고,
> 먼저 한국말부터 익히도록 해야하겠네요..
> 여러모로 격려가 되고, 힘이됬습니다..감사해요...
> 좋은 하루되세요...
쑥쑥몰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