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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물결이~

글쓴이 메론빵

등록일 2009-04-28 01:15

조회수 1,729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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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3일전이라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중, 잠깐 사촌언니네에서 받은 책을

읽다가 느닷없이 저한테 얘기하는데,

"엄마, 난 이렇게 글만 죽 많은 책이 좋더라.

 책을 읽으면 그 장면이 머리에서 막 상상이 돼서 그려져."

라며 큰 발견(?)을 한 것처럼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얘기하는 우리 딸이

얼마나 예뻐보이는지요.

지금 초3인데 어려운 책은 아니고 비룡소 걸작선 중 호호 아줌가 얘기를 읽으며

이렇게 말하네요.(영어책 아니라 한글책)

160쪽 쯤 되긴 하지만 활자도 크고 얘기도 작은 에피소드 여러개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읽혀질 만한 이야기긴 하지만, 이런 말을 엄마에게 해 주는 우리 딸이

오늘 너무 기특해서 적어봤습니다.

엄마표 영어는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4달밖에 안 돼서 아직 이렇다 할 결과물은 없지만,

이런 말을 하는 우리 딸을 보면 '그래, 영어도 잘 될거야' 하는 믿음이 생긴답니다.

오늘 저 고슴도치 엄마 된 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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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맘 2009-04-29 10:14 

기쁘시겠어요.

아이가 즐겨서 하는 독서야 말로 가장 양질의 독서인것 같아요.

책을 즐겨하니 영어책도 쭉쭉 올라갈겁니다.

으쌰!!

주준 2009-04-28 11:35 

감동 받으실만 하네요~ ㅎㅎㅎ

 

메론빵 2009-04-28 20:34:24
네. 아주 흐믓했어요.
이러다 또 어느 날은 엄마속을 뒤집겠지만서두요.
나만 아주 애를 향한 해바라기 같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답니다.
주울 2009-04-28 03:25 

흐미 글많은것이 좋아여?? 

내 생전 남의집에서라도  첨 들어보는 말입니다요...

많이 많이 자랑 하십시요...

기특한딸 홧팅

메론빵 2009-04-28 20:29:32
만화책도 잘 봐요. 그런데 보기 시작하니 자꾸 만화쪽으로 흐르더라구요.
그래서 요새 좀 자제하고 있는 차에 또 재밌는 책을 많이 얻어서 이런 일(?)까지 생겼네요.
주울님 따님과 같은 학년이라 주울님 글은 열심히 보고 있어요.
제니애플 동영상두요. 딸에게 보여주기도 하고...
우리 딸도 동영상 올릴 날이 오겠지요?
자소월 2009-04-28 01:21 

정말요? ^^

한글책이라도 그렇게 책 읽는 즐거움에 빠진 따님.... 부럽네요.

언젠가....울 데니스도 그럴 날이 오겠죠?

한글책 수준이 높나봅니다. 한글책 수준 높은 아이는 영어책도 잘 보지요. ^^

왜냐하면 책 자체를 좋아하고 읽는 즐거움을 아니까요....

어느 순간에 단계가 확 올라가는 기쁨을 맛보시게 될겁니다.

화이팅 외쳐드립니다. 메론빵님

메론빵 2009-04-28 20:22:00
한글책 수준이 높은 건 아니고 제 나이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다만 한글책이든 영어책이든 글밥 많은 것 절대 안 무서워하고, *종이로 된 챕터북도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아직 실력이 안 돼서 챕터북 들어가려면 좀 멀었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소리내어 읽는 걸 좋아한답니다. 엄마한테 읽어주고 싶대요^^
그래서 이 엄마표 영어를 우리 애를 믿고 하고 있어요.
어느 순간 단계가 확 올라가는 기쁨을 맛보게 되면 저도 게시판에 진행기 올려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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