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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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걱정에 새벽까지 잠 못들고 지새우는 밤들이 아무렇지 않은....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이 그런가 봅니다.
영어로 먼저 말문을 트는 아이...어떤 분들에겐 부러움의 대상이겠지만 정작 부모된 입장에서는 아이의 한국말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걱정도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겠지요.
영어 비디오들을 즐겨보면서 아이가 한국말보다 영어로 말문을 트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나봅니다.
나그네 님의 경우엔 딸아이 위로 초등학생인 아들이 둘이나 있으니 따님이 자라면서 오빠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겠지요....물론 한국말이겠지요.
그러니 지금은 영어로 옹알이를 하고 있지만 주변 환경이 모두 한국말을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는 한국말을 약간 늦게 배우는 셈이 되지 않을까요?
형제가 있으니 자연히 형제들과 이야기하면서 한국말을 배우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나그네님의 글입니다.
> 지금 새벽4시22분쯤인데,잠이 안옵니다
> 왜냐하면,낮에 우리아이가 말이 늦다는 소릴들었거든요
> 저는 초딩2,3남자아이들이 있어 이제 애 키우는데는 왠만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이런소릴듣다니 충격입니다 더군다나 하물며 남자아이들도 어릴땐 말이 늦다는 소릴들어본적이 없었는데...ㅠㅠ (물론, 이아이들는 영어의 영자도 못들어 봤지만..)
> 그래서 고민이 되어 이 시간에 이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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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가 giraff은 알아도 기린은 모르더라고요
> 요 며칠사이 부쩍 쫑알쫑알 옹아리?를 하더니 저는 무슨소린가했더니 푸이빼(put it back),오프도(open the door)...뭐이런식으로 영어를 하는 겻같더군요
> 제가 영어가 유창하면야 무슨 걱정이겠습니까마는
> 제 실력이래봐야 put it back을 한일주일정도 연습해야 겨우 글 읽듯 한마디 내뱉는 수준이니 ....애가 영어도 안되고 우리말도 안 될까 심히 걱정입니다
>
> never give up을 외쳤으나 잠시 접어야 할까요? -.-
> 고민 고민...
>
> 현재 저는 애랑 비디오(중독이라기보다는 즐기는것 같습니다.잘보고,노래-영어-도 곧잘 따라합니다)보고,영어동화만 읽어주고,오빠들 영어공부하는 동안 영어소리에 노출되고...고정도.
>
> 고견 부탁드립니다
>
> 너무 우울해서 울고싶습니다
| 자라면서 배우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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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벨라 등록일 2002-04-26 09:58 조회수 1,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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