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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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약이다"라는 말 아시죠. 제 아들 민준(30개월)이도 닉(유아원의 외국인 선생님이랍니다.)선생님을 처음 보았을때 무서워하며 울었다더군요. 간혹 길을 가다가 외국인과 마주치기라도하면, 가끔씩 귀엽다고 hello라고 인사라도 하면 이상하단듯 처다보기는 했어도 울지는 않았었는데. 놀란 저에게 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한반에 정원이 10명정도인데 그 중 반정도는 울었다고 하더군요.
외국인인데다 매일 보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 적응하는데 꼬박 3주가 걸렸다 하더군요. 회수로는 3회죠. 닉선생님이 인사하고 말이라도 걸려고 하면 담당선생님품을 파고들며 안아달라고 울었다고 하더군요. 수업시간 내내 선생님께서 안고 수업을 했다길래 앞으로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3번째로 수업을 받던 날 민준이가 선생님께 내려주세요라고 하더니 자기 자리에 가서 앉더라더군요. 그리고 닉선생님이 인사를 하자 자기도 영어로 인사도 하고, 잘 안되는 발음으로 뭐라고 문장을 하더라나요?
우습죠. 엄마는 얼마나 걱정을 했는데 저는 -
기다리세요. 요즘은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답니다. 아이보다 항상 앞서가려는 나때문에 아이가 힘들어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
기다림의 미학이 엄마들에게 어느 정도는 필요한 것 같아요
햇빛엄마님의 글입니다.
> 반갑네요. 같은 문제를 가진 엄마를 만나서. 우리아이도 영어에는 관심이 있는데 외국인 어른만 보면 고개를 돌리고 한답니다. 아직은 그러려니 해야하는 것 가타요. 좀 더 자라서 외국인도 두려운 존재가 아니란걸 알 때까지 기다리고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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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니맘님의 글입니다.
> > 우리비니는 22개월이구요. 영어에 거부반응은 없는것 같아요.책이나 비디오도 굉장히 좋아하구요.한국인 선생님의 Baby english수업을 듣는데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좋아한답니다. 저하고 있으면 춤추고 노래부르고 애교 부리고 난리도 아닌데 다른 사람들 앞에선 멍....낯도 심하게 가리구요.근데 수업시간엔 혼자 설치고 다녀요.중요한 건 외국인만 보면 무서워 하고 운다는 거예요.영어를 시키는데 외국인을 보면 운다니...좀 더 지나면 나아질까?
> > 아이들이 처음 외국인 만났을 때의 반응들이 궁금헤요.이야기들 좀 들려주세요.
| 기다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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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moon mom 등록일 2002-05-01 01:38 조회수 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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