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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에 있는 느낌..

글쓴이 ray

등록일 2009-05-11 14:04

조회수 1,68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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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 모임에 비가 오는데도 참가했습니다..

원래는 학교 행사 때문이었지만, 좀 지나 얘기가 삼천포(아이들 공부얘기)로 빠졌지요..

오늘 모인 10명중 영어학원을 안다니는 아이는 울 아이 밖에 없습니다.

6학년이 되자, 좀 더 공부때문에 술렁거린다는 느낌이 많긴 했는데,,

오늘 debate 팀을 짠다고 서로들 스케쥴 조절하고 난리였습니다.

강남의 선생을 한 사람 집으로 초빙해서 일주일에 한번 수업을 한다더군요..

울 아이는 뭐,,,  실력도 그냥 그렇고, 또 다른 아이들처럼 떡 하니 아는 레벨을 내놀수 있는 학원을 다니는것도 아니고...   열심히들 얘기하는데 전 마치 투명인간이 된 느낌이더군요..

밥이 어디로 들어갔는지...

울 딸은 이러다 엄마떄매 어디 끼지도 못하겠다는 생각도 들고,,

어짜피 debate 정도 할 실력은 안되고 너무 비싸니까 하자 그랬어도 안했을꺼야. 라는 생각도 들고...

....

외딴섬에 갇혀 있는 느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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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맘 2009-05-11 23:46 

저도 그 느낌 매년 느낍니다.

정말 기분이 묘하지요...화도나고 나때문에 울 아이 망치는게 아닌지 걱정도 되고.

혹 어떤분은 울 집 무지 가난하게도 보고...

 

그래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흔들리지 마세요...

엄마는 울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생님입니다.

누가 엄마보다 더 울 아이들을 위해 잠못자고 자료찾고...스케줄짜고...

책 찾고...하겠어요?

제 생각엔 결국 학원이 필요한 시점이 오면...

그때 아이가 먼저 찾으면 필요한곳에 보내면 되는데...

뭐하자고 초등때부터 학원으로 돌리는건지...아이들이 넘 불쌍하게 느껴져요

 

작년 가을 아이가 학교를 전학하게 되었지요...

가을 학기가 시작되자 엄마들 모임이 있었고...

그때도 학원이니 과외니...그런 이야기...

누가 저보고 학원 어디 보내냐고...울 딸램이 피아노만 다닌다고...

그 다음부턴 ray님과 같은 상황이였죠...

그런데...울 딸램이가 한방 먹였죠...

중간고사 만점받았거든요...

그다음 모임에선...학원안보내도 잘한다는 소리듣고

오히려...다들 부러워하는듯...

그때 정말 기분 짱이였죠...

곧 한방 먹일 날이 올꺼예요...

엄마표 화이팅...

빨강머리앤 2009-05-11 22:27 

여기 쑥쑥이 섬이에요.  아무나 못 들어오는 섬이지라~~ 우리가 그 9명에 들어갈 순 있어도

그 9명 우리 섬에 오라카면 못 올껄요~~

노니네 2009-05-11 22:12 

그 섬 섬 모여 있는 쑥이 있잖아요... ^^*

 

오늘 좀 속상하셨겠지만.. 힘내세요... 따님이 엄마땜에.. 깊이 있는 영어 경험 할 겝니다.. ^^*

부산맘 2009-05-11 16:23 

그런 기분 백번 이해합니다.

나만의 섬을 가꾸십시오.

어느날 사람들이 깜짝놀라도록요.

꼭 영어여야 한다는 게 어디있습니까?

따님이 잘 하는 쪽으로 많이 발전시켜주세요.

영어도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들게 하면 결과는 훨씬 좋습니다.

결국은 혼자해야하니까요.

둘러보며 불안해하지 마시고 섬 안에 계시면서 쑥쑥에 무전치고 의사소통하세요.

더 이상 섬이 아닐는지 모릅니다.

기운내시라고 홧팅 백만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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