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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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강연회에 다녀왔답니다.
앞서 강연회에 대한 요점을 너무도 잘 써주셔서 따로 드릴 말씀은 없구요.
하나 아쉬움이 있다면 사이버 공간에서 너무나 친밀하게 접한 엄마들을 만나 이야기라도 나눌수 있었더라면...
저 역시 맡겨놓은 아이들땜에 끝나기가 무섭게 뛰쳐나갈수 밖에 없었습니다만..
제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써볼랍니다.
큰아이가 5살 그리고 4살, 2살.
저 역시 자유로움, 아이다움을 지독히도 사랑하는 엄마이기에
여지껏 과외수업 없이 아이를 키워왔습니다.
또한 방문 교사들의 말들이 제겐 아무런 설득력이 없고..
하지만, 쑥쑥을 알고서 영어에 대한 생각을 바꿨고
-영어환경을 만들어 줘야한다는것, 엄마의 목소리로 엄마의 노력이 최고로 필요하다는것 등-
아이가 셋이나 되면서 그냥 맡겨버리면 편할것을
(제 마음이 좀 편할꺼라는 이야기입니다. 혹 오해가...)
하지도 못하면서 아직도 고집을 피우고 있는 미련한 엄마일런지도..
또한 쑥쑥의 엄마들의 훌륭한 생각들과 실천, 그 노력들에 더 드릴말 없이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사설이 너무 길어졌는데요..
아무튼 쑥쑥에 들어오면 두주먹 불끈 해보겠다는 의욕과 어깨위로 느껴지는 무거움.
늘 조그만 몸 하나가득 안고 나온답니다.
강연회에서도 마찬가지였구요..
강연회에서 제 귀에 제일 쏙 들어오던것은..
연령별로 영어를 첨 접할때의 반응이 다르다는것.
다양한 연령의 제 아이들을 보면서, 놀러온는 이웃집 꼬마들을 보면서 느낍니다.
우리집 큰 녀석, 영어 한마디 해줄라면
'엄마! 영어는 다른 나라 말이야. 그러니까 하지마!' 하면서도
영어노래 흥얼거리고, 영어동화책 꺼내다간 말그대로 쏼라쏼라합니다.
옆집 꼬마들이 놀러와서 비디오를 본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저희집엔 영어자막에 영어로 나오는 것 밖에 없는데, 7살짜리 고녀석들 영어수업을 받고 있지만 '영어네~'하고 외면하더군요.
우리 큰녀석은 3살경부터 봐서인지(물론 중간중간 제 설명을 곁들여) 그냥 영어 이전에 인어공주로 토드와 쿠퍼 등등으로 보고 있는것 같구요.
강의를 들으며 그제야 이해가 가더군요.
많은 영어를 접할 기회를 준것은 아니지만, 그 작은 노출이 좀 도움이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엄마들! 제가 이렇게 위안삼아도 되는건가요?
아무튼 아침부터 횡설수설했는데
엄마들이 완벽하게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가 쉽지 않은 현실에
영어에 거부감 갖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스스로 공부할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하는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엄마들, 단시간에 이뤄낼수 있는게 아닌일을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꾸준히, 아이나 엄마나 스트레스 받지말고 즐겁게 할수 있었으면 해요.
참, 강의중 동감한 또 하나!
비디오, 오디오 같은 기계음보단 엄마목소리가 최고라는것
알고 계셨다구요?
정말 정말 좋은 하루되세요.
저는 밥하러 갈랍니다.
하나 궁금해서요..
저희 아이 쏼라쏼라하는것.
그런 과정이 있나요? 100% 자신있게 해석이 안됩니다.
겪어보신 엄마들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 [일반]늦은 엄마!, 휴..., 쏼라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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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세아이맘 등록일 2000-10-23 07:37 조회수 1,9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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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멈춰라 영어노래 받아가세요(곧 삭제합니다..)
[일반] 늦은 엄마!, 휴..., 쏼라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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