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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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아님 정다운 글 잘 읽었어요... 그리고 제가 올린 글을 다 읽었다고 하시니 넘 고마워요... 제가 대단한건 하나도 없는데... ^^;;
그저 계속 나름대로의 생각을 밀고 나갔고, 쑥쑥 잘자라준 우리 태윤이가 고맙지요... 아이를 위해서 자기 일도 접으셨으니... 물론 아이도 그런 엄마의 사랑을 알 날이 오겠지요... 그리고 아이가 아픈건 아마 요즘 환절기라 잘 아프고 그런데요... 아직 14개월 밖에 안된 아이가 엄마가 영어로 이야기 한다고 스트레스를 받기야 하겠습니까... 단지 혹시 읽기 싫어하는 때, 아이를 야단치며 앉혀서 영어 동화책을 읽어준다면 그건 좀 스트레스를 줄 수야 있겠지만요...
원래 남의 아이 키우는 것 보다 자기 아이 키우기가 어렵잖아요...
아무래도 자기 아이에게는 더욱 애착이 가게되고 욕심이 생겨서가 아닐까요..그지요..? 물론 가르칠 때 아이들에게 잘한다 하더라도... 그 많은 아이들을 다같이 선생님 마음처럼 끌고 올라갈 수는 없쟎아요... 그러다 보니 자기 아이 가르칠 때 만한 정성이 들어가기는 힘들쟎아요...
아마 잘 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게다가 영어를 가리치신 분이니 만큼 습관과 요령이 붙으면 더욱 잘 해나갈 수 있으실꺼에요...
그리고 아빠가 늦게 오셔서 거의 우리말 쓸 기회가 없다면 오후 아빠 오실 시간 부터는 우리말을 쓰신다든지... 하시는걸 어떨까요...
아무리 그래도 영어만을 할 수는 없쟎아요.. 우리나라에 살면서...
혼자서 오랜 시간 아이랑 모든걸 같이 해야하니 힘드시겠지만... 아마 잘 하실 수 있을꺼에요... 내 아이니까... 내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해주겠습니까!!! *^^*
저에대한 따듯한 한마디로 오늘 하루도 또 이렇게 따듯합니다...
비록 우하하 기분 좋다고 소리내어 웃을 수는 없는 목상태이지만요...
14개월이면... 에고... 귀여워라...
사랑 담뿍 주세요... 그럼이만...
성아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님은 저를 잘 모르시겠지만 저는 우리 지성이가 자는 틈을 이용해서 musicana님을 검색해서 님의 글을 모두읽고 들었습니다. 너무나 대단한 님께 찬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몸이 빨리 낳아야 될 텐데 걱정이네요. 위리 지성이는 14개월인데 요즘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는지 계속 몇 주일씩 아프네요. 그래서 혹 재가 영어로 스트레스를 주고 있지나 않는지 걱정이 됩니다. 사실 영어책 몇권 읽어주고 간단한 회화 몇마디가 고작인데도 괜한 걱정이 앞섭니다. 그리고 아빠가 워낙 바쁜 직업이라 아이가 하루 종일 저랑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만 들려주면 한국어 장애가 오지나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참 걱정이 많은 엄마죠. 아이 하나 잘 키워보고자 하는 욕심에서 멀쩡한 직장도 그만 뒀는데 걱정이 태산.....이맘을 누가 알려나.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는데도 왜 이렇게 힘든지 .....님의 글을 읽고 용기를 얻어 봅니다. 읽어 주셨어 정말 고맙습니다.
| musicana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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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musicana 등록일 2002-05-07 16:52 조회수 1,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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