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이중언어에 대한 부정적인 사례가 간간이 보고되긴합니다.
하지만 우선 말씀드릴것은 그런 경우가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평범하지 않은 경우, 그러니까 언어치료가 필요한 경우의 아이들이
이중언어를 접했을때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숫자에는 약해서 잘 모르겠지만
통계적으로 1% 내지는 0.1 % 정도의 아이들이
이중언어와 상관없이 언어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한국말만 가르쳤다해도 언어적 능력에 약간의 장애가 있다는거죠..
이런 아이들에데 이중언어는 결정적 치료시기를
놓치게 할수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중언어환경을 접해줄 경우
일반적으로 2-3돌 사이에 평균적인 아이들보다
말이 느릴수가 있는데 이 원인을 늦게 파악할 경우가 생길수 있는겁니다.
이런 부정적인 결과는 사실 실제보다 크게 확대되어 알려지기 마련입니다.
실제로 정상적인 언어발달을 보이는 아이라면
이중언어는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는 것이 요즘의 일반적 연구결과입니다.
그리고 말씀해주신 사례중 10개월 된 아이에게 디즈니 비디오를 잔뜩
보여줬다고 하는 얘기는 이중언어와 전혀 상관없는...
비디오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두돌 이하의 아이에게 비디오는 백해무익입니다.
이 시기에는 일방적인 매체인 비디오에 중독됨으로써
여러가지 지능이나 언어발달에 치명적인 장애가 되는 경우가
많이 보고되고 있거든요.
그리고 현재 한국적인 상황에서 부모님이 제공해주시는 유아영어는
아무래도 '혼란'까지 가져오기는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역으로 얘기하면 완벽한 bilingual 로서 키우기는 힘들다는 거죠.
다만 적당히 어릴적부터 영어환경에 노출시켜줌으로써
외국어로서의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접 키워본 우리 아이들의 경우도..
별로 우려할 만한 점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재윤이나 혜윤이 모두 일반 유치원, 놀이방에서
아무 문제없이 친구들과 어울리고 있구요..
한국말 역시 또래들과 비교해서 느리지 않답니다.
늦게 시작하느냐 마느냐는 결국 부모님의 주관인것 같습니다.
정말로 걱정이 되신다면 이후에 제대로 시작해주겠다고
마음을 가지시는 것도 편할거예요.
주관이 뚜렷하지 않으면 그 불안감이 아이에게도 전달된답니다...^^
히플러
수아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10개월 된 딸아이 수아의 엄마랍니다.
> 저도 영어실력이 그다지 좋지는 못하지만 아이가 커서 외국어에 뛰어났으면 하는 바람에 태교적부터 영어회화책이나 EBS방송을 열심히 보면서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더랬어요. 그런데 회화에는 자신이 없어서..그래서 그냥 한국말로 아이한테 말을 걸고 이야기 하고 여태껏 그래왔지요. 그런데 더이상은 아닌것 같다 싶어서 일주일 전부터 히플러님의 책은 물론 다른 책들을 읽어보고 집에서 되든 안되든 머리에 쥐가 나 가면서까지 아이한테 떠들어보고 며칠 수고아닌 수고를 해봤지요. 이렇게나마 하면 어쨌든 아이한테 도움이 되겠거니하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 그런데 히플러님의 큰아이도 놀이방에서 처음 적응을 하기가 좀 힘이들었다고 하셨듯이 그런 생각은 안해본것은 아니지만... 저희집엔 AFKN 이 안나와서 부탁을 할겸해서 분당에 계신 외숙모(저희 외숙모는 유아교육과를 나와서 연년생 딸 2에 막내 아들 하나예요)께 전화를 드렸더니 당장에 그렇게 하지말라고 그렇잖아도 막내가(지금 초등 2) 10개월적에 누나들둘이 보는게 힘이들어서 디즈니 영어 비디오만 틀어주고 보게했더니 처음에는 잘보길래 놔두었더니 점점 영어랑 한국어에 혼돈이 오기시작해서 영어도 한국어도 느리더라는거예요. 그래서 유치원에 들어가서 좀 애를 먹었데요. 적응이 잘 안돼서.. 요즘 말하는 그 왕따같은건가... 그러면서 아무래도 외국에 수아가 나가 살경우에는 영어든 한국어든 둘다 미숙해도 그내들이 수아를 외국아이로 보니까 다 이해해 주는데 우리나라 유치원에 보내면 당장에 아이한테 영향이 온다고... 그렇게 하지말라더군요.
> 그리고 또 한경우는 제 여동생도 유아교육과 출신이라 한때는 아르바이트로 다른집 아이를 봐주곤했는데 그 아이의 부모가 교수, 연구원이라 엄마한테는 영어로, 아빠한테는 한국어로 배웠는데 수를 세는걸 보니 손가락은 하나 둘, 잘 세는데 입으로는 하나, 일, 원, 둘, 투 하다보니 손가락은 벌써 다섯까지 셌는데 입은 아직 투라는거죠. 그 아이도 영어와 한국어가 혼돈이 와서 유치원에는 못 보내고 집에서 개인 선생님을 불러와서 가르친다던데..
> 저 이제 어찌해야 하지요? 갈켜주세요.
> 수아 아빠는 아무래도 토목쟁이 현장직이다보니 이사할 경우도 많고 아마 도시를 피해서 살것같은 예감이라, 아무래도 도시를 벗어나면 교육열도 쎄지 않고 또 특히 영어 유치원이다 영어책, 비디오다 이런거는 솔직히 잘 없잖아요. 뒤에것은 인터넷으로 구입한다 쳐도 특히 유치원때 그때가 중요하잖아요. 요즘에들은 ... 요즘엔 초등학교에서도 유치원안나온애들은 왕따고 같은 유치원생이었던 애들끼리 친구한다던데.. 흑흑 ... 머리속이 복잡해요.
> 간만에 머리 복잡한 일이 생기니 진짜 쥐나겠어요. 두통부터 와요.
> 요즘 한동안 수아 쫒아다니느라 몸은 힘이드는데 머리는 심심했거든요. 부디 답변주세요.
>
>
| [유아영어 지침서(TV)][RE] 그건 이중언어의 문제가 아닌것 같은데요 |
|---|
|
글쓴이 히플러 등록일 2000-10-24 15:13 조회수 1,628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그대로멈춰라 영어노래 받아가세요(곧 삭제합니다..)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