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오고....
오늘은 아이와 집에서 돌맹이국 끓이기를 했답니다.
종알종알 말놀이 그림책에 '누구랑 나눠먹지?'를 너무나 좋아하다 못해
완전히 더 이상은 읽어줄 수 없는 왕거지가 된터라..
또 언젠간 보여줄 바니 비디오' what a world we share'의 워밍업도 될겸해서...
(이 비디오 가지신 분들, 아이랑 응용해보시면 어떨까요...)
헌데 암튼 우리애한테는 아직 쫌 벅찬 비디오네요ㅠㅠ
먼저, 빨래삶는 들통에 물을 붓고 돌맹이를 넣고 국자로 젓다가
비디오대로 감자, 당근, 콩등을 차례로 넣어 저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해줍니다(아무래도 비디오 대사는 쫌 배껴놔야겠죠?)
다되면 인형들 앞에 밥공기를 놔주고 한국자씩 나눠주져.
처음엔 '우린 나눌 음식이 없어...' 했던 냉랭한 인형들이지만
모두 나눠먹고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따딴~
울 애는 재미있어해서 콩이 불어터질때까지 했답니다.
큰 냄비에 첨벙첨벙 뭘 넣는것도 좋아했고,
젓다가 가끔 맛도보더군요....????
stir~~(느끼하게) 라는 말도 재미있어하구...
울 애는 돌맹이도 으레히 국에 넣는 재료인가보다 생각하는 듯(?)했습니다.
책이 걸레가 되도록
"뭐요? 돌맹이로 국을 끓인다구요? 우하하... 말도 안되..."
등등 평소에 나그네가 꾀를 낸거라고 그렇게 일러줬건만 .... 아이고 두야.....
그리고 책엔 배추, 고기, 소금 인데 재료가 바뀌고, 영어다보니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것 같기도하고.......??
암튼 유쾌하게 놀면서 비디오 대사를 짚어볼 수 있겠다 싶네요....
좀 유치하죠...?
근데 사실 우리애처럼 어려서 비디오 스토리를 따라잡지 못하는 애들은
중간에 이야기 나오는 부분에서 대번에 관심을 잃기가 쉽답니다...ㅠㅠ
노래도 안나오고 잘 모르겠으니까..
재미있는 놀이아이디어가 되길 바라며....
쑥쑥몰
> 
아이와 돌맹이국 끓이기
축하가 좀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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