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왠지 알맹이 보다 겉포장을 더 중요시 하는 느낌입니다. 책도 그렇고, 비디오나 크레용의 포장도 그렇구요. 모두 프라스틱 포장이나 빳빳한걸 아이나 어른이나 좋아하는것 같아 씁씁해서 한마디 할려구요. 비디오나 크레용 모두 외국은 종이 포장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모두 플라스틱 포장인데 책꽂이에 빳빳하게 보기좋게 꽂아진것도 좋겠지만, 이젠 환경을 생각할때가 아닐까요? 우리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두요. 자원낭비도 줄일겸 쓰레기도 줄일겸.
전 개인적으로 페이퍼북이 좋습니다. 하드커버는 책꽂이에 꽂아 놓기엔 좋지만 끝이 뾰족하고 무겁습니다. (누워서 들고 읽어주기엔) 우리딸 하드커버로된 책을
혼자서 책꽂이에서 빼다가 발등 여러번 다치고 각진 모서리에 얼굴도 몇번 다쳤어요. 우리나라도 페이퍼북 생산했음 좋겠읍니다. 선택의 폭도 넓히고, 저처럼 페이퍼북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저희집엔 영문판과 번역본 쌍둥이책이 20여권 있는데, 두권다 사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한글판을 먼저 샀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하거나 원본으로 읽혀주고 싶은것 위주로 한두권씩 사기 시작했어요. 한글판 밑에 영어로 글씨 적어서 읽어주면 싫어하고 한글로 읽어달라던 아이가 똑같은 책 두권을 들고 와서 엄마 똑같아 하며 너무 좋아하고 쌍둥이 책은 꼭 두권을 비교하며 같이 읽는걸 좋아해서 앞으로도 한두권씩 사줄 생각입니다. 하지만 영문판으로 먼저산건 한글판을 나중에 사주게 되지는 않더군요. 우리아이도 36개월 됬는데, 비슷한 또래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으로 먼저 한권 사줘봐도 될것 같네요.
모든 책이 한글판, 영문판 두권씩 있을 필요는 없을것 같네요.
해인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우리 해인이는 이제 33개월입니다.
> 해인이가 10개월 무렵부터 꾸준히 동화책을 낯권으로 사주고 있었는데요 영어를 조금씩 접해주고 싶어서 아주 기본적인 책(brown bear...,here are my hands,i spy 등등)을 사주었는데,흥미가 없더군요. 지금읽고있는 책들은 흥미진진한데 반해 이런 책은 단순하잖아요.넌 뭘보니? 이건 내 손이야.제가 생각해도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아요.
> 한글동화책을 사줄때는 이애가 말는 못해도 글은 못읽어도 듣고 재밌어하고 좋아하니까 조금어려운 책도 문제가 없었는데,어려운 영어책을 읽어주자니 실력이 딸리고, 또 이아이가 이해를 할지도 미지수고..
> 지금 해인이가 좋아하는책, 그러니까 한글번역본으로 4-6세로 분류되어 있는책들을 사줘야 할까요? 아니면 계속 기본적인 책으로 기초를 다져야 할까요?
> 또 티치,나랑 같이 놀자,검피아저씨의 뱃놀이 등등 기존에 사주었던 네버랜드나 비룡소책들은 똑같은 영어동화책을 사줘야 할까요? 아니면 그럴 필요가 없을까요? 지금 해인이가 읽고있는 책은 글자가 많이 없으니까 한글 밑에 영어로 적어서 그걸 읽어줘도 될것 같은데...영작이 않되네요.어디 번역본으로 나와있는 책들 영어로 알아볼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 그리고.한가지 . 너무 말이 많죠?^^
> 저는 우리나라 책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지 남의 나라 책.보드북이든 페이퍼백이든 영 성에 안차네요.나 혼자 생각인가?
> 우리나라책 (하드커버라고 하더군요)은 책꽂이에 있으면 빼서 보기도 좋고 튼튼하고......맘들은 그런 생각 안해봤나요?...좋은 하루되세요
>
>
>
쑥쑥몰
> 
축하가 좀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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