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oz 7977 님의 지금의 자세가 끝까지 변하지 않기를.....
그것을 지속하는데 가장 어려운 걸림돌은 말씀하신대로
단기간에 가시적인 효과를 보고자 하는 어머니들의 요구일 수 있겠지요.
저도 아이가 영어 선생님과 공부를 하고 있는데
무얼 공부하고 있을까, 배운 걸 다 알고 있을까....등등 쉽게 확인 할 수 없는 것들로 인해 궁금증이 가득 합니다.
하지만 영어 선생님을 믿고 아이를 믿으며
저 나름대로의 영어 환경 조성에 신경을 씁니다.
아이가 다 알아 듣지 못해도 영어 동화책을 읽어 줍니다.
영어 동화책은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는 방법이 아니기에
어머니들이 영어 동화책만으로의 접근을 불안해 하시는 것이 당연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영어 동화 읽기는 아이의 머리와 마음에 단단한 영어의 뿌리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말을 구사할 때 많은 책을 읽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생각의 깊이와 어휘 구사력,그리고 이해의 정도가 틀리듯이
제 능력이 부족해서 100% 활용을 할 수는 없지만
영어 동화책을 꾸준히 읽는 것은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고 영어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쑥쑥몰에서 제가 주문한 8권의 영어 동화책이 왔습니다.
아주 쉬운 책도 있고, 이번에 쑥쑥몰에서 기획 시리즈로 준비한 백설공주 같은 글이 엄청 많은 책도 있습니다. 받고서는 놀래서 "옴마나~~"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아이와 함께 이 책 읽기가 일주일에 끝나던 ,한달만에 끝나던
영어 학습지를 가지고 끙끙 거리는 시간 보다는
아름다운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주고 받는 이 시간이
아이와 저에게 얼마나 행복한 시간이 될까 생각만 해도 즐겁습니다.
oz 7977 님도
맡으시는 아이들을 아름다운 영어 동화책의 세계로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oz7977님의 글입니다.
> 쏟아져드는 많은 영어동화책을 보면서도
> 그저 회사에 학원에 속해 있을때는 몰랐습니다.
> 틀에짜여진 촉박한 시간에 쫓겨
> 혹은 직장인들이 의례히 겪는 실적이라는 명목에 밀려 수업하는게 싫어
>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중인 영어선생님입니다
>
> 동화책으로
> 조금씩 미흡하나마 교구도직접만들고
> 영어교육에 관한 사이트들을 뒤지면서
> 이제껏 몰랐던 영어동화책의 무한한 잠재력과 그 흥미에 저자신도 놀라고
> 빠져들면서 너무나 신나는 수업을 하고있습니다
>
> 그러면서도 넘쳐나는 학원이나 학습지 그리고 각종 과외수업속의 아이, 선생님들조차 이런수업을 접하지못하고 그냥 점수대로 그냥 문법대로 회사가 시키는대로그렇게 아이들의 시간이 흘러가버린다는게 화가나기시작했습니다
>
> 많은 선생님들 중에 프리랜서로 스토리수업을 하고계신선생님과 얘기나누고싶고 정보도 교환하고싶어 글을 올립니다
>
> 아이들이랑 같이 동화책으로 놀고 수업하는것은 너무나도 흥미롭고 사랑스러운 경험입니다
> 하지만 제겐 기존의 영어교육이나 점수로 영어실력을 측정해보면서 영어교육을 잘하고있구나 고집하시는 어머님들 대하는일이 가슴답답하고 안타까운일입니다
> 무슨말인지 아시죠?
> 공부는 아이들이하는데 그 선택권은 엄마에게 있단거....
> 때론 참 씁쓸합니다 이렇게 재미있게 공부할수있는 기회를 못보다니....
>
> 동화책으로 재미있게 놀고 만들고 노래하고 공부하고
> 아이들을 날게 해주고싶잖아요 재미있다는 말 듣고싶잖아요 그죠?
>
> 제의견에 동의하는 사람 손좀들어주실래요?
> 그리고 얘기좀해주실래요?
| 박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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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미리내 등록일 2002-05-20 15:06 조회수 1,3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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