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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RE] 극성 엄마는 싫어,열성엄마가 좋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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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브라이언맘 등록일 2000-10-24 09:52 조회수 1,7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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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극성이다 조기교육이다 이런 말 너무 싫어해요.
열성이란 말은 좋아하죠. 열성은 범위내에서 열심이란 좋은 의미지만 극성이란 말은 범위에서 벗어나 극한도로 치닫는다는 부정적인 의미.
또래 애가 있는 친구나 더 큰 애가 있는 친구에게 제가 하고 있는 방법이나 영어의 중요성을 애기하면 다들 너 참 극성이다라고 얘기해요.
근데 정말 그럴까요 ?
모국어를 영어로 쓰고 있는 엄마들이 아이를 가르키는 방법도 우리랑 그리 틀리지 않습니다. 영어 동요들려주고 책 읽어주고 비디오 보여주고 같이 만들기나 그림그리면서 놀아주고.
일상대화를 우리보다 많이 할수 있다는 것 말고는 별 차이가 없네요.
한국말을 다 뗀 큰 아이들에게 새롭게 영어를 접하게 한다면 영어는 밥법론에 따라 어려운 것 또는 낮선 것으로 받아들일지 몰라도 돌정도의 아이는 언어에 대해 어렵고 쉽고의 개념이 없습니다.
그저 엄마가 자주 들려주는 언어,내가 재미있게 놀때 자주 접하는 언어겠지요.
어른의 시각에서 보면 엄마의 욕심으로 뭔가 어려운 것을 아이에게 억지로 강요하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우리가 영어를 어렵게 생각하니 -
아이의 시각에서는 귀에 들리는 대로 받아들였다가 자주 접하게 되는 말에 반응을 하고 단어를 어느 순간 내 뱉는다거나 그러겠죠.
앙팡기사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아마 엄마의 욕심으로 하루종일 비디오,오디오를 접하게 하거나 학습지를 과도하게 시킨다거나등의 극단적인 방법에 대한 비판이 아닐까 싶어요.
집착에서 벗어나 아이와 엄마의 상태와 의사에 따라 즐거운 방법으로 접하게 하는 것은 좋은 방법론입니다.
죠슈아님이 하시는 것은 제가 보기엔 열성이지 극성의 방법은 아닌듯하네요. 주관있게 꾸준히 하시길 바래요.
죠슈아님의 글입니다.
> 오늘 앙팡이라는 11월호 잡지가 나왔길래 구입하여 언니랑 같이 보고있는데 그내용중 소아 정신병원 선생님께서 지나친 조기 교육으로 인해 소아들의 정신질환등이 많아 졌다는 기사가 있더라구요. 같이 보던 언니가 참고로 5세와 15개월된 아기가 있어요. 저를 짝 째리더니 요즘 너 하는 행동 보면 안 좋다는 식으로 '요 기사 읽어봐라'하더라구요. 난 조기교육때문에 아기를 잡을 만큼 심하게 우리 아기에 스트레스 주는 것 같진 않은데 남들이 봄에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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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가는 12개월 되었고 아침이면 영어 노래 틀어주고 벽에 예쁜 낱말카드 같은 것 붙여 놓고 한번씩 읽어 주고 영어그림책 몇권 구입해서 보여주고 읽어 주곤 했어요. 그리고 영어로 이야기하는 것이 조금 쑥스럽고 자신이 없어서 기본 회화 몇 마디 컨닝 페이퍼 만들어서 냉장고랑 방문에 부착해 놓은 정도인데 남 봄에는 마치 아기를 막 극성스럽게 교육시키는 엄마처럼 보이나봐요.
> 여기 쑥쑥 엄마들은 어떻게 시작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해요.
> 우리 아기는 처음에 영어그림책이고 한글 그림책이고간에 관심이 별로 없다가 요즘은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빼서 잘 가지고 놀고 해서 전 참 기분이 좋았는데 가끔 주변 어른들로 부터 극성 엄마라는 평을 들으면 기분도 나쁘고 특히, 영어책 보여주면 주변에서 더욱 안 좋게 얘기들 하는데 정말 속상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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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절대 아기 잡는 엄마가 되고 싶진 않거든요. 그냥 영어를 알게하는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고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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