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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엄마는 아이에게 항상 미안한가 봅니다.

글쓴이 홍기영

등록일 2002-05-23 08:04

조회수 1,177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4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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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르메스님..

에르메스님의 맘 100% 아니 200%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아직 에르메스님의 아이는 20개월이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이런 맘이

더 커지더군요.

아이가 커갈 수록 신경써야 할 일이 더 많아지니까요.

가끔 기분이 Up 되어있을 때는 "그래, 나 정도면 괜찮은 엄마지." 했다가

다른 엄마들을 보거나 아니면 내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 부터는 딴 맘이 밀려오지요.

그런데 참 신기한 건 아이 탓을 하기 보다는

못난 엄마 탓을 하게 되니 "모성애는 정말로 위대한" 봅니다.

다른 사람 일이라면 이렇게 자기 탓을 하겠습니까?

내가 잘못해도 당신 잘못이라고 하겠지요? ^^

저는 요즘 제가 감기가 심하게 와서 낮에 누워있을 때가 있었는 데

아이가 혼자 놀고 있는 것만 보아도 맘 한 구석이 찡하답니다.

그리고 가끔씩 일때문에 나갈 때도 그렇고요.

아이 할머니가 "엄마가 아프면 네가 어떻게 해야지? "하고 물었더니

아이가 "내가 얌전히 있어야 되요." 하더군요.

이 말을 들으니 왜 또 맘이 찡한지..

에르메스님,

기운내시기 바랍니다.

아이에게 미안한 맘이 아이에게 좋게 작용을 하면 괜찮지만

그 맘이 오히려 아이를 불편하게 하고 더 않 좋게 할 수 도 있더라고요.

아이를 좀 더 키워보니 그렇더군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말 정말로 맞는 말입니다.

미안하단 맘 보다는 행복한 맘으로 다시 시작하기 바라면서

에르메스님과 님의 "이쁜 아드님"에게 "화이팅" 외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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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엄마는 아이에게 항상 미안한가 봅니다.

 		홍기영 2002/05/23 1,177

     모든 엄마는 아이에게 항상 미안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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