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입니다.
오바 하는 엄마라는 잔소리 들을각오하고 씁니다.^^;;
너도나도 영어 로 빠지는 분위기속에 한동안 정신없이 따라다니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우리아이는 영어에 재능을 타고난 것 같지도 않고,
재밌어하고 그냥 즐기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는 공립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약간 이상하신(?) 선생님들과
열의라곤 눈 닦고봐도 찾을수없는 ..오로지 빡빡이 10장으로 시작해서 빡빡이로 끝나는 .......
수업시간에는 설명은 과감히 생략하시고, 프린트만 열심히 나눠주시고, 문제풀기만 강요하셨던 선생님들..
(그당시 우리학교 별칭이 '노인정' 이었답니다. 늙은선생님들이 하두 많아서리)
이렇게 말하면, 동네가 이상했나보다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유별나신 울친정엄마 덕에 위장전입 까지해서 좋다는 학군에 이름난 공립학교였습니다. ;;
암튼 학교에서 보냈던 그 중요한 시기의 시간들을 그런데다 써버렸다는 게 항상 살아오면서 불만이었습니다.
대학에 오니 갑자기 확 풀려버린 분위기에 또 한동안 적응못해 힘들었구요.
결론은, 제 자식에게 소중한 중고등학교 시절을 저처럼 허무하게 보내게 하고싶지 않다는 거예요.
특목고를 생각한건 순전히 이런동기였습니다.
막연히 생각만하다가 우연히 동네 유명학원들을 몇군데 돌아보니 의외로 특목고입시를 준비하는 초등생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많은 아이들......우리동네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끼리 경쟁해도 충분히 십대 일 은 나오겠더라구요.^^
그리고 또,
외고를 가려면 영어가 그야말로 필수지만, 과고나 자립형사립고는 학교마다 비중과목이 다르다는 것도 알았네요.
솔직히 혼란스럽습니다.
고등학교를 하나 딱 찍어서 올인해야하나요?
여자아이다 보니 아무래도 선택의 폭도 훨씬 좁네요.
자립형고 들도 거의 대부분이 남학생들 위주로 선발하더라구요.
이렇게 한참 고민하다가 또,
저의 섣부른 계획으로 아이를 힘들게 할수있는 수렁으로 밀어넣는 결과를 초래할까 두렵기도 합니다.
우리아이는 오로지 수학만을 즐깁니다. 아직은 너무 어려서 제대로된 수학실력이라 할수도 없겠지만요.
갈피못잡는 이 엄마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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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자료]수능 다의어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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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갔다오니 그새 답글이 많네요.
3학년이되니 마음가짐이 1,2학년때와는 많이 다른걸 느낍니다.
제 스스로 긴장을 하는 탓도 있겠지요.
얼마전에 학교자체시험으로 수학심화 평가를 했는데, 아이 말로는 쉬웠다며 만점을 받았습니다.
전 내심 걱정을 했어요.
아이는 이번시험을 치르면서 도전의식이 조금 생긴것도 같아요.
워낙에 타고나기를 욕심없는 아이라.....솔직히 공부하는데는 욕심을 어느정도 부려야 할 필요가 있는것 같은데 말이죠.
선이님 긴 글 감사드려요. 앞으로의 결심(?)에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푸른바다님, 정말 제가 오버해서 생각한 게 아니었다는 위안을 주시네요.
예전에는 없었던 시험들이 왜이리 많은지.....무슨무슨 영재선발도 참 많으네요.
더운데 제 글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