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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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겪어본 결과 30개월때에 가장 힘들어 보입니다.
사실 우리모임도 사실상 그 시기에 결렬? 되었구요.
지역모임으로 만들어주기도 하고 여기저기 모임을 많이 참관도 해 보았는데...
20개월때 아기때 만나서 잘 나가는가 싶다가도 아이들이 고집이 생기도 그러니깐 엄마들도 스트레스 엄청 받습디다.
참고참고참아도 한계가 있는걸...ㅎㅎㅎ
거의 대부분 친목모임으로 전환되지요.
제 생각도 그 동안 모임을 잘하셨으면 이젠 그냥 아이들끼리 노는 모임으로 바꿔 보심이 어떨런지요.
교실?보다 아이들이 어울릴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아요.
영어수업은 엄마랑 둘이 할때가 가장 효과를 많이 보는 것 같아요.
감히 몇자 보태봅니다.
홍기영님의 글입니다.
> 고민맘님의 고민이 저기서 다 전해져 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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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아이가 33개월 무렵 품앗이라는 것을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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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그 이전에도 해 보았지만 또래들과 하는 것은 처음이었죠.
>
> 결과는요? 참담했었지요.
>
>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도통 집중을 못하니까요.
>
> 당시 저는 영어 뿐만 아니라 수학, 만들기, 음악 등을 같이 했었는데
>
> (정말 지금 생각하면 그 때만 해도 제가 젊었나 봅니다.
>
> 그것 어떻게 했는 지 감회가 새롭네요.)
>
> 수업 준비도 준비지만 그 보다는 수업 시간 내에 아이들은 집중시키는 것이
>
> 항상 어려웠지요.
>
> 그리고 아이들이 "나눔"에 개념에 대해서 잘 모를때라서 영어 플래시 카드를
>
> 서로 갖겠다고 싸우질 않나, 다른 아이 크레용을 가져다고 안 돌려 주질 않나
>
> 뭐 이야기 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
> 그런데 이 과정에서 엄마가 힘드는 것은 그런데로 괜찮은 데 아이도
>
> 힘들어 하더군요. 특히 활달한 성격의 제 아이는 더 그랬습니다.
>
> 우리는 너무 친한 엄마들이어서 별로 그런 데에 대해서 민감하게
>
> 반응하지 않았지만 일단 제가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가 되는 것 같아서
>
> 싫더라고요. 그 다음은 고민맘님과 거의 마찬 가지지요.
>
> 아이에게 뭐라고 하는 거요.
>
> 그러다가 안 되겠다 싶어 과감히 그만 두었습니다.
>
> 당시 저는 영어나 학습 보다는 그저 아이가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는 기회를
>
> 주고 싶어서 시작했었는데
>
> 그것이 아이에게 기쁨이 되지 않는다면 하나 소용없는 일이더라고요.
>
> 지금은 세월이 흘러서 우리 아이 함께 품앗이 했던 아이들이 모두 50개월이
>
> 넘었는 데 지금 만나면 너무 잘 놉니다.
>
> 그리고 가끔 영어 그림책을 읽어 주어도 집중을 잘해서 듣고요.
>
> 아이도 다 때가 있는 가 봅니다.
>
> 많은 스트레스가 되시면 일단 좀 쉬셨다가 아이가 준비가 되었을 때
>
> 다시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
> 그동안은 엄마와 좀 더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이 어떨까요?
>
>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
>
> 고민맘님의 글입니다.
> > 실은 지금 영어모임을 하고 있는데요...
> > 6번정도 모임을 갖았구요..
> > 근데 우리 아이가 (33개월) 굉장히 활발한 아이가 아니어서 수업시간에 가만히 앉아있질않고 계속 돌아다니고 다른 아이들은 가만히앉아 있는데....
> > 잘 듣지도 않고 그냥 놀다가 오는것만 같아서 쫌 짜증이 나네요..
> > 그래서 집에 오면 아이들 더 많이 혼내게 되고..
> > 글구모임중에 제가 젤 영어를 못해서 수업준비가 많이 부담이 되기도 하고요..
> > 이런 상태인데 계속 모임을 해야할지 아니면 그만 해야 할지 많이 고민이 되거든요..
> > 아이가 너무 천방지축이라 딴 사람한테도 피해주고.. 전 또 그게 싫어서 집에오면 애를 무쟈게 잡고.. 또 그런 내가 싫고.. 제가 너무 혼내서 영어를싫어하게 되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고..
> > 미술학원에 다니는데 거기서 영어를 하기는 하는데..
> > 그냥 그거에 만족하고 모임을 그만 둬야하는지.. 아님 계속 혼내면서 모임을 해야하는지 걱정이랍니다..
> > 제발 조언 좀 부탁합니다..
| 영어 모임은 과감히 그만두세요. me t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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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유디갠디 등록일 2002-05-25 17:08 조회수 1,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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