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2-14 목요일(17개월10일)
지난 추석에는 소매며 바짓단을 접어 한복을 입혔었는데
올 설에는 오히려 바짓단이 짧은듯 보여 우리 강민이가
쑥쑥 자라고 있음을 단번에 느낄수가 있더구나
사촌형들과 누나들틈에서 당당히 한몫을 하며
제일 큰 목소리와 큰 웃음소리로 함께 뛰노는 모습도
방한가운데 서서 빙둘러 앉은 낯선 손님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재롱을 떨며, 이쁜짓 하는 모습도
어른들이 주시는 세배돈 넙죽넙죽 받아서 챙기는 모습도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마당이며, 집뒤 보리밭이며
마냥 즐겁게 뛰어다니는 건강한 모습을 보며
엄마,아빠는 너무나 행복했단다
새해에도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생각도 무럭무럭 자라서
강민이가 늘 건강하고 밝고 총명한 모습으로 자라주었으면…
엄마,아빠는 더 이상 바랄것이 없을 것 같다
강민아! 너무너무 사랑한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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